대구경북·광주·부산서 김두관 원내대표 후보 지지선언

24일 대구경북 지역위원장 기자회견... 광주지역 당원들 "미래 위해 투표"

등록 2023.04.24 13:28수정 2023.04.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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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24일 오후 2시 15분]
 
a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지역 위원장들이 4월 24일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두관 원내대표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지역 위원장들이 4월 24일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두관 원내대표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 더불어민주당

 
오는 28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김두관 의원(경남 양산을)을 지지하는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경남 지역위원장들이 지난 19일 김 의원 지지 선언을 한 데 이어, 대구경북과 광주에서도 지역위원장과 당원들이 나섰다.

민주당 대구경북 13개 원외 지역위원장들은 24일 대구시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두관 원내대표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지선언에는 대구 유종국(동구을), 오세광(서구), 강민구(수성갑), 김용락(수성을), 김성태(달서을), 권오혁(달서병), 전유진(달성), 경북 한영태(경주), 김재우(구미), 강부송(군위의성청송영덕), 이영수(영천청도), 김상헌(포항남울릉), 황성태(김천) 지역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대구경북 지역위원장은 "이번 원내대표는 검찰독재에 맞서고 무능한 윤석열정권을 대신해 민생과 국정을 책임지고, 당내 혼란을 수습하고 총선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부여되는 자리"라며 "대구경북은 민주당의 씨앗이 싹을 틔우기도 어려운 척박한 곳이다. 역대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 선거 결과가 말해 준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민주당의 험지인 동시에 전략지인 대구경북은 지금껏 정말 힘들게 민주당의 깃발을 지켜왔다"며 하지만 어쩌면 민주당은 험지에서 고생하는 대구경북의 동지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은 전할지는 몰라도 대구경북이 겪는 고통과 대구경북이 제안하는 정치혁신 선거개혁은 외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에 민주당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는 상황을 언급한 지역위원장들은 "'영남에서 선전 없이 총선 승리는 없다'라고 말한 김두관 의원의 말이 무척이나 반갑다"며 "또 '힘 있는 단결로 이재명 대표를 지키겠다. 힘 있는 개혁으로 민생을 챙기겠다. 영남에 교두보를 만들고 총선을 이기겠다. 지방도 함께 사는 균형발전의 길을 열겠다'라고 한 발언에 주목한다"고 했다.


대구경북 지역위원장들은 "김두관 의원은 수도권과 호남권 중심의 민주당에서 어찌 보면 변방일지 모른다"면서 "하지만 영남민주당의 외로운 길을 묵묵히 걸어온 정치여정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남에서의 선전 없이는 총선승리도 대선승리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고 있으며, 누구보다 지방자치와 지역균형발전에 애정을 갖고 있는 자치분권의 기수였다"고 평가했다.

선거제도 개혁을 요구한 이들은 "대구경북에서도 민주당이 30%를 득표하면 30%의 의석수를 보장받을 수 있는 선거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며 "이 지긋지긋한 지역주의에 기댄 승자독식의 선거제도는 이제 바뀌어야 한다. 대구경북에서도 민주당이 국회에 진출할 수 있어야만 지역주의가 극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광주지역 당원들도 같은 날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1야당 대표를 중대부패 범죄 혐의로 기소한 사상 초유의 상황에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계속되는 야당 탄압에 맞서고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적임자는 김두관 후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김두관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의 원내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민주당의 심장부 민주주의 성지 이곳 광주는 ''리틀 노무현' 김두관 의원이 보여주었던 값진 승리의 순간과 오랜 헌신을 기억하고 있다"며 "당원은 우리 당이 그리는 미래의 주인이다. 당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김두관 후보와 함께 미래를 위해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민주당 부산지역 원외지역위원장들도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더 새롭고 더 강한 대한민국 민주당이 변해야 한다"는 제목으로 김두관 원내대표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박재호(남구을), 전재수(북강서갑), 최인호(사하갑) 국회의원과 박영미(중구영도), 최형욱(서구동구), 이현(부산진을), 이영(남구갑), 홍순헌(해운대갑), 윤준호(해운대을), 강문봉(사하을), 김경지(금정), 강윤경(수영), 이성문(연제), 최택용(기장) 지역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김두관이 원내대표가 되어야 전국정당의 꿈이 이루어진다"며 "부울경을 대표하는 김두관 의원이 원내 사령탑이 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에게 호소드린다"고 했다.

이들은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사람이 원내대표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국민과 당원에게 약속한 정치개혁, 민생개혁을 힘있게 추진할 수 있다"며 "우리 당의 약세지역인 비수도권 영남지역의 후보가 원내대표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영남지역에 확실한 교두보를 놓을 수 있고, 총선 승리를 통한 전국정당의 꿈도 이룬다"고 했다.  

민주당 경남지역 광역·기초의원과 당원들도 조만간 김두관 의원 지지선언을 할 예정이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홍익표·김두관·박범계·박광온 의원의 4파전 구도로 치러질 예정이다.
#김두관 의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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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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