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서 1인당 담당 인구 현황
용인시민신문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 타도시와 비교해보니
경기데이터드림에 따르면, 2023년 1월 기준 용인소방서(107만 명)는 590명의 소방공무원이 1인당 1822명을 담당하고 있다. 반면, 성남소방서(44만 명)에선 329명이 1340명, 분당소방서(48만 명)는 295명이 1632명을 맡고 있다.
수원소방서(63만 명)는 294명이 1인당 2146명을, 수원남부소방서(56만 명)는 317명이 1767명을 담당한다. 고양소방서(49만 명)에서는 294명이 1667명, 일산소방서(58만 명)는 350명이 1675명을 맡는다.
또한 용인과 마찬가지로 소방서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는 화성의 경우, 91만 명의 관할인구를 소방공무원 532명이 1인당 1712명씩 담당하고 있다.
조사 결과로 봤을 때, 수원소방서를 제외하고는 모두 용인보다 관할인구가 적을뿐더러 1인당 맡은 인구도 적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는 용인이 인근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소방서를 추가 설치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가 될 수 있다.
서부소방서의 필요성은 정치권에서도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지난달 19일 열린 제27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병민 의원(구성동, 마북동, 동백1동, 동백2동)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19년 4월 경기도 소방행정과와 2020년 5월 용인소방서 소방행정과의 공문이 용인시에 접수돼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사업부지에 서부소방서가 들어설 공공시설 부지 9900㎡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의 설명과 같이 플랫폼시티 사업부지에 서부소방서가 들어선다면, 처인구 역북동에 소재하고 있는 용인소방서와 달리, 서부소방서는 반경 4㎞에 수지구 상현, 성복, 죽전동과 기흥구 상갈, 영덕, 마북, 언남, 청덕, 동백동이 있어 소방자동차 도착 목표 시간 7분이 가능해 최적의 위치가 될 수 있다.
또한 안전한 환경 조성으로 지속적인 인프라 개발 및 인구 유입으로 소방서비스 열세를 우려하는 지적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