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학지키기범군민운동본부 출범 "군민 동의 없는 도립대학 통합 결사반대"

상임위원장, 송한영 남해대학후원회장 선출... 도지사 면담, 통합반대 캠페인, 성명서 발표 등 계획

등록 2023.05.08 12:04수정 2023.05.0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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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남해대학 통합대응대책위원회가 지난 3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남해대학과 거창대학의 통합을 반대하는데 목소리를 높였다. ⓒ 남해시대

 

송한영 상임위원장 "남해군 기관·단체 가입 요청" 호소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경남도립남해대학과 거창대학 통합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남해군에서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한데 모였다. 군민들로 구성된 남해대학지키기범군민운동본부가 지난 3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출범했다.

남해대학지키기범군민운동본부는 군내 단체·기관장들을 비롯해 군민들로 구성됐으며 남해대학과 거창대학의 통합을 반대했고, 특히 경상남도가 남해군민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통합을 추진하는 것에 크게 분노했다. 나아가, 남해대학이 갖고 있는 경제적인 효과들을 공감하며, 각종 교육적 혜택 등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남해대학지키기범군민운동본부는 경상남도청을 방문해 박완수 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통합 반대 의사를 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통합반대 캠페인과 성명서 발표 등 다양한 활동 계획을 예고했다.

운동본부 현황, 군내 기관·단체 가입 독려

남해대학지키기범군민운동본부는 △류경완 도의원 △하복만 군의원 △심현호 남해교육장 △박종길 남해대학총동창회장 △송한영 남해대학후원회장 △임지용 전국이통장연합회남해군지회장 △정 철 새마을운동남해군지회장 △김봉희 남해군여성단체협의회장 △류성식 남해군상공협의회장 △류영환 남해군소상공인연합회장 △최재석 남해군농어업회의소 회장 △최경진 한국농업경영인남해군연합회장 △천명조 수산업경영인남해군연합회장 △이정원 남해시대신문 대표이사 △최철호 남해신문 대표이사 △홍성진 남해미래신문 대표이사 총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남해대학지키기범군민운동본부는 이날부터 남해군 공식단체로써 활동을 위해 임원을 선출했는데, 상임위원장은 송한영 남해대학후원회장이 추대 받아 선출됐고 공동위원장으로는 류경완 도의원, 박종길 남해대학총동창회장, 정 철 남해군새마을운동남해군지회장, 류영환 남해군소상공인연합회장이 각각 만장일치로 자리를 맡았다.

덧붙여, 사무국장직에는 김광석 남해대학후원회 사무국장이 맡았고, 실무추진위원으로는 남해대학총동창회, 남해군체육회, 남해군여성단체협의회, 남해군상공협의회, 한국농업경영인남해군연합회, 수산업경영인남해군연합회, 지역언론사에서 각 1명씩 참여키로 결정했다.

송한영 상임위원장은 "맡은 자리에 대한 책임감이 크다"고 소감을 밝히고 "남해대학이 통합이 되면 공장이 하나 없어지는 것과 같은 경제적 손실이 크다"며 "이는 남해군민 전체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처음 남해대학이 설립될 때 경상남도에서는 지역균형발전과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어촌 지역인 남해군을 위해 추진한 것"이라며 "통합을 논하기 이전에 군민들의 여론을 수렴하지 않고 추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송한영 상임위원장은 "남해군의 기관·단체는 모두 우리 본부에 참여시켜야 한다"며 "참석하신 위원들을 중심으로 많은 군민들과 기관·단체들의 참여를 독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맞춰, 남해대학지키기범군민운동본부는 남해군 10개 읍면에 도립대학 통합 반대 현수막을 게시하고, 군내 기관·단체에 공문을 보내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남해시대에도 실렸습니다.
#도립대학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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