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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5·18민주묘지 참배 조율 중

전임 대통령 첫 참배 기록될 듯... '17일 참배 예약' 변동 가능성도

등록 2023.05.10 10:44수정 2023.05.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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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지기 문재인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자신의 책방 '평산책방'에서 손님을 맞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전날인 17일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일정을 조율 중이다.

10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오는 17일 오전 11시30분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를 예약했다.

문 대통령 측은 국립 묘지를 관리하는 5·18민주묘지 관리소에 전 청와대 행정관 이름으로 참배 일정을 잡았다.

문 대통령이 실제로 광주를 방문해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면 전임 대통령으로는 첫 참배 기록으로 남는다.

참배가 이뤄진다면 문재인정부 정무수석을 지낸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재임 당시 청와대 비서진들이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이던 2017년과 2019년, 2020년 세 차례 보훈처가 주관한 5·18 기념식에 참석했다. 2018년과 2021년에는 이낙연·김부겸 국무총리가 기념식을 찾았다.

만약 문 전 대통령이 예정대로 참배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18 기념식에 참석하게 된다면 전·현직 대통령이 하루걸러 5·18묘지를 방문하게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 측이 5월 기간 5·18 묘지가 번잡할 것에 대비해 임의로 참배를 예약한 것으로 안다"며 "일정이 변경되지 않고, 예약 당일 묘지를 찾으실 지는 저희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 5·18민주화운동 # 5·18민중항쟁 # 5·18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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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통신 기자를 거쳐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 제보와 제휴·광고 문의는 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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