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교원정원 확보하고 교육 여건 개선하라"

"경기지역 과밀 학급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 비판

등록 2023.05.10 11:54수정 2023.05.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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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시민신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 오산 화성지회(이하 전교조 오산화성지회, 지회장 조명진)가 교육정원을 확보하고 교육여건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9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본관 앞에서 전교조 오산화성지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의 신규 교원 감축 수급 계획을 규탄했다. 

조명진 지회장은 "교육부는 지난 24일 2027년까지 초중고등학교 신규 교원을 지금보다 30% 줄이는 수급 계획을 발표했다"라며 "이는 경기지역 과밀 학급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말했다. 

전교조에 따르면 경기지역 중학교 4곳 중 3곳, 75.2%가 과밀 상태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의 과밀 학교 비중도 36.1%와 30.2%로 3곳 중 1곳은 과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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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시민신문


전교조 경기지부(지부장 정진강)는 경기지역의 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4월 14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1~2학급이 감축된 학교가 35.6%로 3곳 중 1곳이며 6학급 이상 감축된 곳도 3.6%나 된다. 학급 수 감축에 뒤따른 학급당 학생 수 증가로 학습지도와 생활지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비율이 약 70%, 업무 부담 가중에 지쳐간다고 응답한 비율이 22.6%로 나타났다. 

조명진 지회장은 "현장 고려 없이 일률적 교원 정원 감축을 발표한 교육부를 규탄"하며 "교육이 가능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교원 정원 확보와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에 교육부와 기재부는 적극 협조하라"고 성토했다. 

발언자로 나선 김다원 초등 특수교사도 특수교육대상 교사 정원이 확대돼야 개별화 교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다원 교사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특성은 모두 제각각이고 장애 정도가 중증화가 되는 경향을 보인다. 교사 정원을 확보해야만 특수교육대상 학생에 대한 효율적인 통합교육지원과 개별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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