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겸 합참의장(왼쪽)이 10일 합참 청사에서, 방한 중인 미 해병대사령관 데이비드 버거 대장을 접견하여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미 양국 간 공조 및 상호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김승겸 합참의장(육군 대장)은 10일 방한 중인 미국 해병대 사령관 데이비드 버거 대장을 접견하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 등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미 양국 군 간 공조 및 상호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은 연합방위태세 확립 및 한국 해병대를 위해 지원을 해주고 있는 버거 사령관의 방문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강화된 확장억제 공약을 담은 '워싱턴 선언'의 합의 내용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굳건한 한미동맹과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지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버거 사령관은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으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에 동의하고, 한미 해병대 간 연합연습 및 훈련 확대를 통해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여 유사시 오랜 파트너십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 배석한 러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미 육군 대장)은 "연합군사령부/주한미군사령부는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핵심 전력인 한미 해병대와 함께 대한민국 합참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의장과 버거 사령관은 한반도와 역내 군사적 긴장 고조와 관련하여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으며, 앞으로 연합훈련 강화 등 상호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심화·확대하기로 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버거 사령관은 ▲2021년 12월 한국 해병대 항공단 창설 계기 한미 해병대 항공멘토 프로그램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 등 교육훈련 지원 명문화 ▲ 2018년 이후 중단된 한미 해병대 대규모 실기동 훈련인 쌍룡훈련 재개 ▲ 미국 해병대 전력의 한반도 전개 등을 적극 추진해 왔다.
합참은 "버거 미 해병대사령관은 한국 해병대의 발전을 지원해 온 지한파로, 한미동맹 및 한미 해병대 협력 강화를 위해 방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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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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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한 미 해병대사령관 "연합훈련 확대 통해 방위태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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