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구 한 도심 거리와 인천공항 모습 (자료사진)
용인시민신문
현장 체험 학습 앞둔 초등학생을 만나다
최근 큰 길에서는 대형 관광버스를 어럽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차량 앞 유리에는 학교와 반이 적힌 안내문이 적혀 있다.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현장체험이 본격화 됐다.
3년여 간 코로나19 여파로 제대로 된 등교는 물론이고 입학식조차 하지 못했다는 수지구 한 초등학교 3학년 윤민재군은 "곧 현장체험을 간다. 버스 타고 다른 곳(지역)으로 가는데 너무 설렌다"라며 "친구들과 단체로 가는 첫 여행이다. 코로나19로 친구도 많이 사귀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중학교에 입학한 박현아양 역시 "올해 봄은 특별하다. 초등학교 졸업식은 물론 중학교 입학식 마저 비대면으로 해야 했다. 올해는 제대로 된 중학교를 생활을 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 양은 매년 열리는 봄철 운동회를 내년에는 꼭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외여행을 다녀온 청년을 만나다
기흥구 한 공항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이아무개(26)씨는 베트남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란다. 코로나19 여파로 매년 막연하게 기대했던 해외여행을 올해 실행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씨는 "처음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계획은 몇 년째 세웠는데 코로나 때문에 매번 가지 못했다. 친구들과 같이 다니면서 코로나 때문에 불편함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라며 "일상을 회복한듯해 기분이 좋다. 주변에 많은 지인이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근에서 노점상을 운영하고 있는 한 상인은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여행가방을 들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보지 못했는데 올 봄은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다"라며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활기가 느껴져 좋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