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효 인천시 남동구청장"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지난 1년에 대해 '새로운 남동의 기틀을 세운 시간'으로 자평하고, 구민과 소통하며 지역 발전에 온 힘을 쏟아 남동에 사는 것이 자랑이 되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남동구
"1년은 '새로운 남동'의 기틀을 세운 시간, 남동에 사는 것이 자랑 되도록 할 것"
- 취임 1년이 되어 가고 있다. 지난 1년을 자평한다면?
"새로운 남동구를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 지역 곳곳을 돌며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그리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크고 작은 성과를 내며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선명해지는 시간이기도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들을 꼽자면, 우선 한 달여간의 특별조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1만 2813명의 소재를 확인하고,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장기간 주민 갈등을 빚어 온 길병원 장례식장 증축 이전 계획도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중재에 성공했다. 지역 문화예술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남동문화재단은 올해 초 출범했고, 남동산단 뿌리산업의 연구역량 강화를 견인할 소재부품장비 실증화 지원센터도 문을 열었다. 더불어 동네 소규모 정원 조성사업을 본격화해 공원 녹지가 부족한 원도심 등에 녹색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곧 취임 1년을 앞두고 있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가야할 길이 더 멀기에 구민과 소통하며 지역 발전에 온 힘을 쏟겠다."
- 남동구는 주거와 산단,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복합도시이자 인천시청과 교육청, 시의회가 있는 인천의 중심이다. 그에 걸맞은 특별한 발전계획이 필요해 보인다. '남동의 미래 백년'을 위한 비전과 계획은?
"남동구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환경 구축 ▲양질의 일자리 창출 ▲문화와 풍요로움으로 삶의 질 향상 ▲도시교통 인프라 확대 ▲자연친화형 정주 환경 조성 등 다섯 가지 키워드를 목표로 구정을 펼쳐나가고 있다.
우선 사회적 보살핌의 취약자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세밀한 보살핌과 배려로 촘촘한 복지체계를 만들고, 남동구의 미래인 청년들이 밝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가질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남동문화재단 출범을 계기로 구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반영해 체계적인 문화도시로의 성장을 이어가고, 정시성 확보와 녹색 교통인 철도 교통인프라를 지역 발전과 도시 경쟁력으로 높여, 남동구의 가치를 높이겠다.
더불어 남동구의 자랑인 수려한 자연경관과 도시경관, SOC경관을 연계한 생활 밀착형 정주 환경 조성으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남동구를 만들어 가겠다."
- 공약 이행률을 보면 '복지'가 25%로 가장 높게 나온다. 취임사에서도 '생활밀착형 주거 및 교육복지환경 개선'을 제1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복지'에 집중하는 이유는?
"크고 굵직한 사업도 중요하지만, 구민들이 가장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복지다. 우리 남동의 원도심은 낡은 담장, 복잡하게 얽혀 있는 전선, 동네를 수차례 배회해야 하는 주차환경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있다. 또 정부가 정한 최소 주거 기준에 미달하는 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없도록 생활복지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더불어 어르신들이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경로당의 기능을 확대하고, 돌봄이 함께하는 공간이 되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부모가 자녀에게 미안함이 없는 교육환경, 자녀들이 부모님들께 송구함이 없는 어르신 노후 복지환경,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환경 구축에 집중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