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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관광' 전면에 나선 김건희 여사 "한국은 매력적인 나라"

'한국방문의 해 명예위원장' 수락... 이부진 위원장 "여사의 한국문화 알리려는 노력에 감명"

등록 2023.05.23 15:19수정 2023.05.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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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23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열린 K-관광 협력단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부진 한국방문의 해 위원장, 김건희 여사, 차은우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 연합뉴스

 
[기사 보강 : 오후 3시 53분]

김건희 여사는 23일 "한국은 진실로 매력적인 나라"라며 "한국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기가 한국을 찾는 발길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K-관광 협력단'의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면서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직'을 맡았다.

이에 앞서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은 "여사께서 해외 순방하실 때마다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김 여사를 명예위원장으로 추대했다. 그리고 "한국방문의 해 성공과 K-관광 협력단 활동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서 김 여사는 이 위원장으로부터 추대패와 꽃다발을 받았으며,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김 여사는 격려사를 통해 "2023년에서 4년까지 한국방문의해를 맞아 K-관광 협력단 출범을 축하드린다"면서 명예위원장으로 추대해 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김 여사는 "한국은 진실로 매력적인 나라다. 이미 우리 문화의 위상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오늘 참석하신분들을 비롯해 해외동포들이나 외국인을 만나본 국민들께서는 한국에 대한 그들의 뜨거운 관심을 익히 알고 계실 것이다. 이런 열기가 한국을 찾는 발길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1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함께 처음 한국을 공식 방문한 브리타 에른스트 여사와의 만남을 언급하면서 "(총리 배우자가) 서울시내 전통시장이나, 사찰 등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시면서 한국방문에 대해서 매우 흥미로워 하셨다"고 소개했다.

또 김 여사는 "한국인이 즐겨먹는 음식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싶어하셨고, 한국만의 독특한 문화, 미술, 그리고 한국전통건축과 고택 등을 직접 접하고 싶어하셨다"면서 "이것이 세계인들의 한국여행 트렌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예를 들었다.

나아가 김 여사는 "한국을 찾는 분들이 느낀 감동과 만족이 한국의 브랜드 상품과 서비스 구매로 연결될 수 있다면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을 처음 찾는 분들의 설렘을 만족시키고 한국을 이미 찾았던 분들을 또 찾게 하려면 오늘 출범하는 K-관광 협력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속에서 정체성을 유지하고 우리 고유문화의 맥을 잘 보존해 뿌리를 잃지 않는 것도 매우 가치 있고 필요한 일"이라며 "정부는 이번 한국방문의해를 통해 K-관광이 세계인의 버킷리스트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여사는 "저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전세계인이 오고싶어하는, 가장 오고 싶어하는 대한민국의 매력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말로 격려사를 맺었다.

그런 후 김 여사는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과 차은우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가수 겸 배우), K-관광 협력단의 기업(하나투어 송미선 대표) 및 협회(관광통역안내사협회장 박인숙), 자원봉사단(프랑스 출신 재한 유학생) 대표들과 함께 K-관광 협력단 출범을 기념해 '세계인을 한국으로 초대하는 초청장 발송' 세리머니에도 함께했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그동안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을 추진할 때 대통령 배우자를 명예위원장으로 추대해 왔다.

한편, 김 여사는 이번 행사 참석에 앞서 실감 체험형 한국 관광홍보관인 '하이커 그라운드'를 둘러보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으며, 체험공간을 찾은 재한 유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한국에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면서 "고국의 친구들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많이 소개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 관광업종의 기업과 협회들의 협력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이번 출범식에는 관련 정부기관을 비롯해 관광기업 대표와 관광업종별 협회, 유학생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김건희 #한국방문의 해 #명예위원장 #이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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