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옥 태안군의원이 12일 열린 제1차 정례회 5분발언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전재옥
전재옥 태안군의원이 12일 열린 제1차 정례회 5분발언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를 촉구했다.
그는 오염수 방류가 청정 태안 바다 환경에 막대한 위험을 초래해 관광·레포츠·해수욕장·수산업 종사자뿐 아니라 역점사업인 해양 치유센터 운영, 더 나아가 안전한 먹거리와 군민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태안군은 태안읍을 제외한 모든 읍·면이 바다에 접해있고, 군민은 제철마다 태안 앞바다에서 나는 풍부한 수산물을 즐기고 있다"고 밝힌 전 의원은 "후쿠시마에서 방류한 오염수가 태안 바다까지 오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할 수 있는가,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했을 때 우리 국민에게 손톱만큼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없다고 장담 할 수 있겠느냐?"며 방류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전재옥 의원은 지역 국회의원인 성일종 의원과 정부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오염수 방류 반대를 '근거 없는 괴담', '정치적 선동'이라고 주장하는 정부와 여당, 지역구 국회의원이 일본 정부의 견해만 두둔하는 것을 대다수 군민은 동의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전 의원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없음을 깊이 생각하고 당론을 떠나 소신을 가지고 태안군민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 마련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서 "오염수 방류로 인한 위험은 다가올 미래가 아닌 현재 우리에게 닥친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재옥 의원은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이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일본과 총성 없는 전쟁과도 다름없다는 각오로 반대한다"며 군민의 동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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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옥 태안군의원 "일 오염수 방류 결단코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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