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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윤 대통령, 싱하이밍보다 더 세게 말해... 빵점 외교"

15일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 출연

등록 2023.06.15 12:44수정 2023.06.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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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왼쪽). ⓒ 오마이TV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발언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을 싸잡아 비난했다.

박 전 원장은 15일 오전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해 "내가 이재명 대표에게 수차례 싱하이밍 대사를 접촉하라고 했으니 만난 건 잘했다"고 하면서도 "그렇지만 디테일에 악마가 있다고, 디테일이 틀렸다"고 말했다.

"만나서 얘기를 하면서 민주당이 그걸 왜 생중계하냐고요? 자기들이 욕을 먹어요. 매를 벌었어요. 그런데 이걸 대통령이 풀어나가야지. 더 세게 얘기를 하니 너는 외교를 이렇게 못하는가 하는 소리를 듣는 빵점 외교가 되는 거다."

이재명 대표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아들의 가상화폐 업체 근무를 놓고 김 대표와 공방을 벌인 것에 대해서도 그는 한마디했다.

"이재명 대표도 그렇다. 집권여당의 대표는 대통령 다음 2인자 아니냐? 그렇게 부대변인 노릇을 하느냐 차라리 나를 데려다 부대변인으로 쓰지."

박 전 원장은 "타국 대사에 대해 일개 국장급 대사라는 얘기를 하는 것도 외교적 결례다. 우리나라도 외교부 국장급들이 많이 나가있는데 모두가 특명전권대사로서 그 나라에서 국가원수 대접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1월부터 5월까지 우리나라 무역적자 274억 달러 중 대중 적자가 118억달러(43%)"라며 "북한 김정은을 움직이는 데 있어서 가장 영향력이 큰 사람도 중국 시진핑 주석"이라며 양국 관계 악화에 우려를 표명했다.


박 전 원장은 최근 국정원의 인사파동에 대해서도 "불과 10개월 전에 1급 부서장 27명을 전부 잘랐는데, 이건 정치보복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원 1급 인사를 5일 만에 뒤집은 것도 국정원 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일"이라고 평했다.
#싱하이밍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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