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훈 임업인
주간함양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위해 지역사회의 환경과 지원의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
농업은 초기 투자 금액이 많이 필요한데 수익을 얻기까지 시간이 꽤 걸린다고 생각한다. 젊은 청년들이 충분한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경제 활동이 필수적으로 따라오는데 취업의 기회가 충분히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경제 활동조차 녹록지 않다.
방금 말씀드린 장애물을 넘어간다 해도 부족한 농사 지식과 기술의 부재로 인해 수확이 많이 힘들어져서 낮은 수익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어떻게 하면 될 것인가 많이 생각해 보았는데 먼저 지역사회의 환경과 지원의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동하는 것은 문화적으로 사회적으로 큰 변화를 요구하기 때문에 청년들이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때까지 지역 농업인과 정부 기관의 관심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저는 홈스테이 귀농 귀촌을 제안한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청년이 농번기 때 지역 농업인의 집에서 한 달 혹은 두 달간 살기를 하면서 부족한 일손을 채워주고 또 이 과정에서 청년은 의식주 중에 식과 주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청년은 농사 지식과 기술을 배우면서 경제 활동도 가능해진다. 홈스테이로 얻는 작은 지식과 인간관계로 귀농귀촌 실패 리스크를 확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민기 하날농장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