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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서울에 '공공미술 7대 명소' 조성

'디자인서울 1.0' 잇는 '디자인서울 2.0' 기본계획 발표

등록 2023.06.20 11:22수정 2023.06.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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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디자인서울 2.0' 기본계획에 따라 시민 친화적인 미술작품 등을 담은 공공미술 7대 명소를 오는 2027년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공공미술 7대 명소와 입체적 스카이라인 조성 등을 담은 '디자인서울 2.0' 기본계획을 20일 발표했다.

오세훈 시장의 첫 번째 재임 시절인 2006년 '디자인서울 1.0'을 발표한 지 17년 만에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은 것이다.

오늘날 서울 거리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가로판매대, 벤치, 보도블럭, 휴지통 등의 표준형 공공시설물과 지하철 캐노피, 버스승차대 등 교통시설물이 '디자인서울 1.0'을 추진하면서 개발된 것들이다.

서울시는 인간・문화・콘텐츠 중심 소프트서울(Soft Seoul)을 표방한 기존 1.0의 디자인 철학을 이어가면서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하에 '디자인서울 2.0'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액티브서울'을 비전으로 공감·포용·공헌·회복·지속가능 디자인이라는 5대 원칙 아래 55개 세부 프로젝트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세부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 서울비전2030,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2027년까지 공공미술 7대 명소를 조성하여 세계적인 예술도시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

- 최근 수립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맞춰 변화된 높이관리 정책을 마련하고 리듬감·개방감·통경축이 확보된, 입체적인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 '3有 5無' 원칙: 평면, 입면, 공간을 통합디자인하고(3有), 불법건축물, 불법가판대, 불법입간판, 불법광고물, 불법주차(5無)가 없는 공간을 조성한다. 내년 공모를 통해 5개 자치구를 선정, 사업을 추진한다.

- 야간경관을 위한 서울빛을 새로 정립하고, 서울색·서울서체2.0 버전도 신규 개발한다. 아울러 서울라이트 광화문, DDP 등 빛축제를 통해 도시야간 관광콘텐츠를 강화한다. 

- 산, 강, 거리에서 서울형 경관과 서울 정체성(아이덴티티)을 정립하고, 시민 생활 가까이서 즐기는 서울펀(Fun) 시설물·공간개발·빛축제 사업을 추진한다. 

- 서울시 공공건물을 새로 설계할 때 남녀 동선분리 등을 반영한 공중화장실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을 9월에 배포한다. 기존 공중화장실의 경우 비상벨·반사경 등 안심시설을 우선 설치한다.

- 서울시, 자치구, 기업, 대학 등을 연결해 상호협력과 참여·소통의 창구 기능을 하는 '서울디자인 X'라는 협력플랫폼을 구축한다.

- 작년 폭우로 인한 반지하 주택침수피해 다수 발생과 관련, 올해 동작구와 서초구를 시범 자치구로 지정, 수해 안전디자인을 개발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시 내부를 넘어 자치구, 민간기업 등과 지속적인 공동디자인 과정을 통해 활력이 넘치면서도 누구 하나 소외됨이 없도록 세심한 디자인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디자인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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