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가 업무 이외 질병이나 부상으로 경제활동이 불가한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장하는 제도인 '상병수당'이 시범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는 "아직도 많은 노동자들이 아프면 쉴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4일 낸 자료를 통해 "상병수당 시범 사업 1년, 창원지역 노동자는 아프면 쉴 수 있는가?"라고 따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2년 7월 4일부터 서울 종로구와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전남 순천시, 경북 포항시, 경남 창원시에 이어 올해 7월 3일부터 경기 안양시·용인시, 대구 달서구, 전북 익산시를 대상으로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창원에서 지난 5월 31일까지 총 1682건의 상병수당 신청이 있었고, 이 가운데 1576건이 지급되었으며, 건당 평균 66만 4586원이라고 했다. 이들은 "창원지역 상병수당 모델은 의료이용일 수 모델이다. 의료이용일 수 모델은 3일의 대기기간을 가진 입원을 한 노동자가 대상이다. 입원하지 않으면 대상조차 되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이는 입원은 필요 없지만, 직장을 나가지 못하는 경우, 예를 들어 트라우마로 인해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는 노동자의 경우는 수개월 동안 일을 하지 못하더라도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현실은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들은 아프면 쉬려고 해도 사업주의 눈치를 보고 있을 수밖에 없으며, 수당이 1일당 4만 3960원 정도로 사업주의 눈치를 보면서까지 쉬면서 치료받기 어렵다. 더구나 상병수당 시범사업에 창원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의 경우는 대상에서 빠져 있다"라고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지난 1년 동안 상병수당을 지역에서 안착화를 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였지만, 상병수당을 설계할 당시 자체의 한계로 인해 수많은 노동자가 아프면 쉴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따라서, 상병수당이 일하는 모든 사람이 차별 없게 아프면 쉴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상병수당의 제도 개선 논의는 지속하여야 한다"고 했다. 또 이들은 "시범사업 지역은 현재 보다 더욱 확장되어야 하며, 충분한 자료를 모을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전면 시행을 앞당기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오는 25일 상병수당 1년을 맞아 지역 토론회를 열어 상병수당의 문제점과 나아갈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큰사진보기 ▲ 국민건강보험의 상병수당 시범사업 안내문. 국민겅간보험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국민건강보험 #상병수당 #민주노총 경남본부 추천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윤성효 (cjnews) 내방 구독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경남도 "남부내륙철도 착공, 수도권과 2시간대 생활권"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국도 확장공사로 마당 사라진 어린이집... "아찔하게 등하원중" 기자증 걸고 경찰 출석한 전한길 "웃자고 한 이야기를 협박이라고..." 전한길 '청년 아카데미' 잠입, 나경원·김문수·이진숙·김계리·주옥순 격려 "커피 값으로 기부하라" 톡톡 60초 AD AD AD 인기기사 1 예산 논란 무색케 하는 몸값, 순금 162kg 황금박쥐상 2 천세대 아파트 상가인데 '텅텅'... 쓰레기 분리수거장은 '호황' 3 윤석열 시절, 택시에서 자주 들었던 저주의 말들 4 "아직도 판단 안 서나?" 물은 이 대통령, 다주택자 대출 혜택 손보나 5 윤석열 '입틀막'에도 차분했던 앵커, 왜 장동혁에게 '목소리' 높였나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상병수당 시범 1년, 노동자가 아프면 쉴 수 있을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예산 논란 무색케 하는 몸값, 순금 162kg 황금박쥐상 천세대 아파트 상가인데 '텅텅'... 쓰레기 분리수거장은 '호황' 윤석열 시절, 택시에서 자주 들었던 저주의 말들 "아직도 판단 안 서나?" 물은 이 대통령, 다주택자 대출 혜택 손보나 윤석열 '입틀막'에도 차분했던 앵커, 왜 장동혁에게 '목소리' 높였나 국민 84%가 먹는 K위장약, 해외에선 치료효과 불분명? 사법부의 이상한 시그널...윤석열 내란재판 선고가 불안하다 항소심 전부 무죄 받은 송영길 "소나무당 해체, 민주당 입당" 장동혁 '1시간 전 노쇼'... <동아> "이런 야당 대표 있었나" 이 대통령을 '사용'하는 시대...결국 실력 있는 정치인이 살아남는다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구독PICK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톡톡60초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전체기사 연재 포토 스포츠 방송·연예 영화 음악 공연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