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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오염수가 무슨 문제를 일으킬지... 검증된 게 없는데"

[정의당 전국순회투쟁단] 부산-경북경산-경남창원-충남홍성-천안을 순례하다

등록 2023.07.07 14:19수정 2023.07.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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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일본국 총영사관앞 기자회견 ⓒ 권대훈

 
정의당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전국순회투쟁단이 부산(4일), 경북 경산/경남 창원(5일), 충남 홍성/천안(6일)을 찾았습니다.

4일 오후 2시, 부산 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부산역까지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엔 강은미 국회의원(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TF 단장), 필자(정재민 서울시당위원장·전국순회투쟁단장), 김영진 부산시당위원장, 박대용 울산시당위원장, 여영국 경남도당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장맛비와 섭씨 34도가 웃도는 뜨거운 날씨였지만 전국순회투쟁단은 전국 각 지역을 행진하며 시민들을 만나서 '핵오염수 해양투기의 위험성' 'IAEA의 최종보고서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고 "아직 해양투기가 진행되지 않은 지금 반대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라고 호소했습니다.

[부산] "원자력발전소 6기가 모여있는 부산... 가장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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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오염수 드럼통이 실린 전기자전거를 운행하고 있는 강은미 국회의원 ⓒ 권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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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가운데) 정당연설회 ⓒ 권대훈

  
부산역 광장에서 김영진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은 "부산은 원자력발전소 6기가 모여있는 지역"이라면서 "자연재해 등 외부요인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후쿠시마 핵사고의 교훈을 통해 우리는 이제 탈핵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결과인 후쿠시마 핵오염수의 해양투기는 절대로 안 된다. 일본 육상에 보관하고 모두의 바다를 지켜야 한다"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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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국회의원 (가운데) 부산 서면 동보프라자 정당연설회 ⓒ 권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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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오염수 드럼통을 밀면서 부산 서면 동보프라자 일대 행진 ⓒ 정재민

   
이날 부산 서면 동보프라자 앞 정당연설회에 참석한 강은미 의원은 "지난 6월 일본에서 정치인들과 시민사회단체를 만나 한국과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투기에 반대하는 국제연대를 만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한일연대를 넘어 환태평양 국가들까지의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네트워크를 만들고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을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북 경산] 경산시청 앞 – 영남대학교 정문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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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청 앞 기자회견 ⓒ 권대훈

  
정의당 전국순회투쟁단은 5일 오후 2시, 경북 경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영남대학교 정문까지 도보행진을 벌였습니다.

기자회견과 정당연설회엔 강은미 국회의원, 필자, 엄정애 경북도당위원장, 한민정 대구시당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엄정애 정의당 경북도당위원장은 "도쿄전력의 해양투기 시기가 다가올수록 국민들의 불안과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져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일본정부가 할 법한 오염수가 안전한다는 말만 연일 쏟아내고 있다"며 "국민이 바라는 일은 일본정부를 향해 후쿠시마 핵오염수 안전성이 완전히 검증될 때까지 해양투기 계획을 철회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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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청에서 영남대학교 정문으로 행진 ⓒ 권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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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청에서 영남대학교 정문까지 행진하는 모습 ⓒ 권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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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정 정의당 대구시당위원장 (가운데) 영남대학교 정문앞 정당연설회 ⓒ 권대훈

   
[경남 창원] 창원 상남분수광장 앞 '다이인 퍼포먼스'

5일 저녁엔 경남 창원 상남분수광장 앞에서 정의당 일본원정투쟁 대국민보고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정당연설회에는 배진교 국회의원(원내대표), 강은미 국회의원, 필자, 여영국 경남도당위원장, 문준혁 경남도당 기후정의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위원장은 "정의당은 전국을 순회하면서 일본원정투쟁 성과에 대한 보고회를 가지고 있다"라며 "이것은 일본의 여론과 국내의 여론을 하나로 합쳐서 해양투기를 반드시 막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보고대회에서는 일본의 후쿠시마 핵오염수가 바다에 방류되면 인류가 모두 함께 공유하는 바다가 죽는다, 바다가 죽으면 모두가 다 죽는다는 것을 상징하는 다이-인(Die-in)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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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상남분수광장 앞에서 정의당 일본원정투쟁 대국민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 권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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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상남분수광장 앞에서 진행된 다이인 퍼포먼스 ⓒ 권대훈

 
[충남 홍성/천안] "IAEA 보고서, 과학기술자로서 양심 저버려"

6일 충남 홍성에 도착한 전국순회투쟁단은 오전 11시, 충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과 정당연설회에는 필자, 한정애 충남도당위원장, 이성우 대전시당위원장, 곽정철 충북도당 사무처장, 신현웅 서산태안위원장, 황환철 전 천안시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한정애 정의당 충남도당위원장은 "바다를 끼고 있는 충남이지만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라고 비판하면서 "중앙정부에 적극 반대 입장을 촉구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충청남도의 예상 피해규모와 영향을 조사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성우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자신이 과학기술자로서 IAEA가 일본에 전달한 보고서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후쿠시마 핵오염수가 문제가 없다고 발표한 IAEA는 과거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에 대한 어떠한 예측도 하지 못했다. 당시 수많은 과학기술자들도 핵발전소에 대한 대비가 충분히 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결과는 어땠나"라며 "자연재해로 엄청난 사고가 발생하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핵 오염수가 어떤 문제를 일으킬지, 또한 어떤 사고가 발생할지에 대한 아무런 과학적 검증이 된 것이 없는데도 무책임하게 (오염된) 바닷물을 떠먹어도 된다고 얘기하는 것은 과학기술자로서 양심을 저버리는 일"이라며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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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충남도당, 충북도당, 대전시당, 전국순회투쟁단 충남도청앞 기자회견 ⓒ 권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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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순회투쟁단이 국민의힘 충남도당 앞에서 출발해 천안터미널까지 행진하고 있다. ⓒ 권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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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순회투쟁단이 국민의힘 충남도당 앞에서 출발해 천안터미널까지 행진하고 있다. ⓒ 정재민

  
이날 전국순회투쟁단은 국민의힘 충남도당 당사 앞을 출발하여 천안까지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천안 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정당연설회를 진행하고 방일투쟁 보고대회를 이어갔습니다.

필자(정재민 정의당 서울시당위원장)는 천안 시민들에게 일본원정투쟁 보고를 진행하면서 "강은미 국회의원의 질문에 도쿄전력은 '오염수에 있는 총핵종과 방사선 총량에 대해서 아직 측정 중'이라고 답했다. 그런데 어떻게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가"라며 "핵오염수의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절대로 이를 용납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IAEA 사무총장이 일본에 전달한 보고서에 대해서도 "일본이 준 자료로만 평가를 하였으며, 방사성 물질이 먹이사슬을 통해 바다생물과 사람에게 축적되는 생물학적 영향에 대한 평가가 없었다"고 지적하며 "'이후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이 없다'고 명시한 무책임한 엉터리 보고서"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전국순회투쟁단은 7일엔 인천, 8일엔 서울에서 활동을 이어갑니다. 투쟁단은 8일 서울 역사박물관 앞에서 열리는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4차 전국행동의 날'에 참가합니다. 특히 8일엔 일본 사민당 핫토리 료이치 간사장(사무총장)이 모든 일정에 참여합니다. 

[관련 기사]
제주 해녀의 질문 "평생 바닷물 먹고사는 우린 어쩌나" https://omn.kr/24nz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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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순회투쟁단이 천안터미널 앞에서 대국민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 권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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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순회투쟁단이 천안터미널 앞에서 대국민보고회를 하고 있다. ⓒ 정재민

덧붙이는 글 정의당이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를 위해 7월 2일부터 8일까지 전국순회투쟁을 진행합니다. 정재민 전국순회투쟁단장(정의당 서울시당 위원장)이 현장 소식을 전합니다.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저지 #정의당 #전국순회투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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