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티야에 고기를 얹어 서비스되면 취향껏 야채와 소스를 넣어 먹는다
김상희
타코, 어디까지 먹어봤니
김밥이나 월남쌈에 속 재료의 제한이 없듯, 타코 또한 마찬가지이다. 김밥이나 월남쌈과 다른 점은 타코가 접시 역할을 하고 야채와 소스를 식성대로 추가할 수 있으며, 먹을 때도 반 오픈 상태라는 점이다. 타코의 변형으로서, 큰 토르티야에 내용물을 말아, 먹기도 수월하고 휴대가 가능한 것은 '부리토(Burito)'라고 한다.
영양학상 단백질을 책임지는 주재료에 따라 타코의 종류가 나뉜다. 가장 일반적인 건, 소시지 초리소(Chorizo), 쇠고기(Bistec)와 돼지고기(Adobada, Asada, Pastor)가 있다.
돼지고기를 팬에서 익힌 것은 아도바다(Adobada), 바비큐식으로 그릴로 구워 내면 아사다(Asada), 양념한 돼지고기를 케밥용 고기처럼 회전구이판에 돌려 굽는 것은 파스토르(Pastor)라고 한다. 돼지머리고기(Cabeza), 돼지갈비(Costilla), 곱창(Tripa)도 인기 있는 주재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