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멸종위기 저어새 '인공증식' 3마리 방사

강화 선두리 갯벌에서 구조한 인공증식 개체...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자연적응훈련

등록 2023.07.13 13:18수정 2023.07.1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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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 사냥 훈련 중인 저어새의 모습 ⓒ 환경부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과 서울대공원은 7월 13일 정오에 인천시 강화군 선두리 갯벌에서 인공증식한 개체에서 태어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저어새 3마리를 야생으로 보낸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에 방사하는 저어새 3마리는 서울동물원이 2016년과 2017년 강화·영종 갯벌 번식지 내 수몰 위기에 처한 알을 구조하여 그해 서울동물원에서 인공증식 방식으로 부화시킨 암수의 2세다.

이들 방사 저어새는 지난해 2월, 3월 서울동물원에서 태어나, 올해 4월 경북 영양군 소재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의 자연적응훈련장으로 옮겨져 비행·사냥·대인기피 등의 훈련을 거쳤다.

환경부는 "국립생태원 연구진이 방사 후 생존 여부와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이들 저어새에 가락지와 위치추적기를 부착하여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어새는 전 세계에 6,600여 마리밖에 살지 않는 여름철새이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우선복원대상종),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종(EN)으로 지정됐다. 해안 갯벌이나 강 하구에 서식하며, 우리나라 서해안에 전세계 번식쌍의 약 90% 이상(2,000여 쌍)이 살고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방사는 저어새 야생 개체군 관리 연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선제적 보전 조치의 적용을 과학적으로 평가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조류 개체군 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어새 #국립생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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