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민이 농수로에 까맣게 보이는 부분이 분뇨로 추정된다고 제보했다.
화성시민신문
화성시 장안면 사랑리에 사는 한 주민은 7월 28일 농수로에서 악취가 발생해 화성시청에 신고했다. 이곳은 남양호 상류지로 축산 농가와 쌀 농가가 공존한다.
A 씨는 "비만 오면 돼지 농장에서 분뇨를 무단방류한다는 주민들 사이 추측이 있었다. 여름에는 악취도 심하다. 분뇨로 보이는 것이 농로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바로 신고했다"고 제보했다.
주민이 방류한 업체라고 지적한 농가에 찾아가 물었다.
해당 농가 대표는 "그런 적 없다"고 밝혔다.
그는 "분뇨를 무단 방류하면 큰일 난다. 우리는 분뇨를 업체에 처리할 때마다 환경공단 가축 분뇨 전자 인계 관리시스템에서 톤 용량과 날짜가 문자로 바로 온다. 일주일에 2-3번 분뇨 처리 차가 와서 싣고 가는데, 무단 방류라니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돈사 분뇨 처리는 마도면에 위치한 공공 처리장에 맡기며 톤 당 3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