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올라와 있는 '위험음주, 알려드리겠습니다'의 내용 중 일부.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유행이 끝나자 우리나라 성인의 고위험음주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도별 고위험음주율은 강원이 16.1%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6.1%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아래 질병청)은 10일 '지자체별 고위험음주율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히면서 "여름 휴가철 음주문화 확산을 대비해 각별히 절주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고위험음주율은 최근 1년 동안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 이상(또는 맥주 5캔 정도), 여자는 5잔 이상(또는 맥주 3캔 정도)을 주 2회 이상 마신다고 응답한 사람의 분율로 정의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고위험음주율은 2022년 12.6%로 전년도(11.0%)보다 1.6%p 증가했다. 이는 2020년부터 코로나19 유행으로 급격히 감소(2019년 14.1%→ 2020년 10.9%, 2021년 11.0%)하였다가, 2022년 코로나19 장기화로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되면서 증가(2022년 12.6%)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