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IP 융복합 콘텐츠 '렛츠 샤이니 랜드'.'악하남' 공개

연말까지 12개 공개 예정... 김동연, '대기업 IP 활용 중소기업 K-콘텐츠 제작 지원' 협약 체결

등록 2023.08.10 16:45수정 2023.08.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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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월 31일 오후 경기콘텐츠코리아랩(판교) 7층에서 최봉환 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장, 김현 넥슨코리아 부사장, 김정한 CJNM 경영리더 부사장, 황현수 카카오엔터테이먼트 스톨사어부문 대표, 백민정 스마일게이트홀딩스 D&I 대표, 탁영준 SM엔터테이먼트 최고운영책임자, 박종호 원트 대표이사, 오성 뉴메틱 대표이사, 윤선영 툰플러스 본부장, 김태수 아리모아 이사, 조혜승 크레이티브섬 대표이사 등과 함께 K-콘텐츠 IP 융복합 제작 지원 업무 협약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도

 
경기도(도지사 김동연)가 지원하는 '2023년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지원' 사업의 결과물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경기도는 9일 에버랜드에서 사업의 첫 결과물인 '렛츠 샤이니 랜드(Let's SHINee LAND)' 테마존을 공개한 데 이어 10일 네이버 웹툰에서 두 번째 결과물인 웹툰 '악녀인데 하필 남편이 잘생겼다(이하 악하남)' 연재를 시작했다.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은 지식재산권(IP)을 두고 대기업과 중소제작사들이 경쟁하던 시장 상황을 탈피하고, 경기도의 연계 지원으로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지식재산권을 무상으로 활용해 K-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경기도 내 중소 콘텐츠 기업은 대기업이 보유 중인 원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첫 번째] - 에버랜드에 '렛츠 샤이니 랜드' 테마존 오픈

경기도가 '2023년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지원' 사업의 첫 결과물로 공개한 '렛츠 샤이니 랜드'는 SM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샤이니(SHINee)'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에버랜드 놀이기구(어트랙션)다. '하드 락스핀', '롤링딩동', '에브리바디 트위스트' 등 샤이니 지식재산권(IP)이 적용된 놀이기구, 해당 구역을 돌아다니며 임무를 수행하는 증강현실(AR) 콘텐츠 체험과 상품 수령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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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2023년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지원' 사업의 첫 결과물 '렛츠 샤이니 랜드(Let’s SHINee LAND)' 테마존을 9일 에버랜드에서 공개했다.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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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2023년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지원' 사업의 첫 결과물 '렛츠 샤이니 랜드(Let’s SHINee LAND)' 테마존을 9일 에버랜드에서 공개했다. ⓒ 경기도

 
그뿐만 아니라 해당 구역에서는 샤이니 등장(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지금까지 발매된 앨범이 전시된 히스토리 월과 샤이니를 상징하는 다이아몬드 구조물로 꾸며진 촬영 구역(포토존)을 즐길 수 있으며, '렛츠 샤이니 랜드' 운영 기간 중에만 판매하는 한정판 '샤이닝 쥬스'도 맛볼 수 있다.

유러피안 어드벤처 구역에 있는 포시즌스 가든에선 샤이니 노래에 맞춘 음악과 불빛 공연(뮤직 라이팅쇼) '가든 오브 라이츠'를 관람할 수 있으며, 글로벌 페어 구역에 있는 '광야샵(KWANGYA@EVERLAND)'에서는 팬 상품(굿즈)도 구매할 수 있다.

[두 번째] - '악녀인데 하필 남편이 잘생겼다' 웹툰 신규 런칭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사업의 두 번째 결과물인 웹툰 '악하남'은 2021년 12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네이버 시리즈에 연재된 동명의 웹소설 원작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작품이다. 네이버 정식 완결 웹소설만 14편을 보유한 작가 '벚꽃그리고'의 작품으로 두터운 고정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악하남'은 웹툰에서 매출이 가장 높은 '로맨스 판타지' 장르를 바탕으로 화려한 의상, 빠른 전개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제작 지원에 그치지 않고, 오는 9월 웹툰 독자들을 위한 팬서비스 차원의 대중투자(크라우드 펀딩) 개시 홍보 행사를 기획 중이며, 네이버 웹툰을 연계한 '라인 망가', '라인 웹툰' 등 안정적인 해외 판로도 확보했다.

'악하남'은 매주 목요일에 네이버 웹툰 '매일+' 연재 코너에서 감상할 수 있다. 연재 개시일인 10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무료 이용권 지급' 이벤트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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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원하는 '케이(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사업의 두 번째 결과물인 웹툰 '악녀인데 하필 남편이 잘생겼다(이하 악하남)'가 10일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 경기도

 
경기도는 이번 과제를 시작으로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오케스트라 공연, TV 예능과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메타버스 콘텐츠 등 연말까지 총 12개의 융복합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5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넥슨, 스마일게이트, CJ ENM 등 지식재산권(IP) 보유기업 5개 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의 예산과 콘텐츠 대기업이 가지고 있는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실력 있는 중소 제작업체가 우수 K-콘텐츠를 제작하도록 했다.

김동연 지사는 당시 협약식에서 "그동안 지식재산과 관련해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의 지식재산 탈취 같은 얘기를 많이 들어서 늘 대책 마련에 신경을 많이 썼었는데 거꾸로 지식재산 보유기업들이 함께 공유하고 활동을 같이하며 도와주신다고 해 대단히 기쁘다"라며 "이런 협약을 모든 분야로 확장해 대한민국이 창의와 도전과 시도가 넘치는 나라로 만들면 대한민국이 1등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광석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지식재산권(IP)을 기꺼이 제공한 지식재산권 보유업체(IP 홀더)는 장르·산업 확장을 통한 지식재산권(IP) 가치 확대의 기회를, 도내 중소 콘텐츠 기업(제작사)은 인기 지식재산권(IP) 연계와 활용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경기도가 계속해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샤이니 #악녀인데하필남편이잘생겼다 #악하남 #경기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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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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