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8월이면 청주 과학 실무사를 추모하는 현수막이 걸린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교육공무직과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
우리 사회는 학교의 문화와 권력관계를 돌아봐야 한다. 법에 따라 학교를 "통할하는(모두 거느려 다스리는) 교장의 권력은 합당한지, 일방적으로 추가 직무를 부여하는 교육청의 권력은 과연 정당한지 물어야 한다.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사의 교권을 보호한다며 교육부는 민원 대응팀을 꾸리겠다고 하고 거기에 일부 관리자와 교육공무직을 넣겠다고 밝혔다. 교육공무직과 일언반구 협의도 안내도 없이 일방적으로 갑자기 발표했다. 알 필요도 없고 입 다물고 따르라는 식이다.
물론 과도한 악성 민원과 갑질은 학교 구성원 모두 함께 대처해야 할 난제이며 교육공무직도 나름의 역할로서 일익을 담당할 수 있지만, 이런 갑질에 순종할 순 없다. 우리 사회는 확장된 학교의 기능에 대한 새로운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고 어떤 을의 희생을 다른 을의 희생으로 대처하는 방식이라면 결코 동의할 수 없다.
이런 요즘인지라 10년 전 동료의 죽음을 우리는 남달리 기억하게 된다. 고 김00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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