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렌식 이미지.
교육언론창
서울 서이초에서 생을 마감한 교사 사건과 관련 이른바 '연필사건' 가해 학생의 어머니가 현직 경찰로 알려진 가운데, "이 어머니가 경찰청 본청에서 맡은 업무가 스마트폰과 PC의 잠금 해제 등을 다루는 디지털 포렌식일 가능성이 있다"는 유족 등의 증언이 새로 나왔다.
유족 측은 지난 8월초 "사건을 담당한 서초경찰서가 비밀번호 걸려 있는 고인의 교실 컴퓨터와 개인 휴대폰도 열지 못했다고 했다"고 분통을 터뜨린 바 있다(관련 기사:
[단독] 사망교사 유족 "경찰이 컴퓨터·휴대폰도 못 열었다" https://www.educha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8).
정황 문서 살펴보니... A씨와 같은 이름 인물의 직책과 업무 나와
22일 고인의 유족 등은 교육언론[창]에 "연필사건 가해 학생의 어머니 A씨가 경찰청에서 디지털 포렌식 업무 등을 수행하는 분석관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같은 정황을 뒷받침하는 몇 가지 문서를 제시했다. 이 정황 문서 가운데엔 A씨와 같은 이름을 가진 경찰청 소속 경찰의 직책과 업무가 적혀 있는 자료도 포함되어 있다.
연필사건은 고인이 담임을 맡은 학급 교실에서 지난 7월 12일에 벌어진 연필 관련 학생 얼굴 상처 사건이다.
유족 등의 증언과 교육언론[창] 취재를 종합하면, 현직 경찰 가능성이 있는 A씨의 남편 B씨 또한 전직 또는 현직 경찰일 가능성이 있다. A씨와 동일 이름의 경찰이 실린 2011년 언론 기사에는 남편으로 등장하는 'B씨와 동일 이름을 가진 경찰'이 등장한다. 또한 B씨의 성과 서이초 가해 학생의 성이 일치한다.
교육언론[창]이 확인한 결과 현직 경찰 명단에서 B씨와 동일 이름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2011년 이후 B씨가 경찰청 소속을 떠나 더 상급 기관에서 일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