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오일뱅크페놀.폐수피해대책위원회 김원대 위원장이 수락 인사를 하고 있다.
신문웅
현대오일뱅크가 '페놀 불법 배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이후 지역사회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충남 태안군의회 김영인 군의원의 긴급 제안으로 충남 태안군 이원, 원북, 태안읍 지역 대표자들이 긴급 모임을 갖고 '태안군 현대오일뱅크 폐놀·폐수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김원대 이하 태안군 페놀 대책위)를 긴급 결성했다.
지난 1일 태안군의회 회의실에서 이원, 원북, 태안지역 이장단, 어촌계 대표 15명은 태안군 차원의 대책위원회 결성을 결의하고 확대 회의를 결정했다.
이어 지난 4일 오전부터 서산수협 4층 회의실에서 김영인 군의원의 주관 아래 전재옥 태안군의회 부의장, 태안군청 수산과 김남용 과장, 환경산림과 박태순 과장과 이원면. 원북면, 태안읍 소속 이장단협의회, 새마을회, 주민자치회, 어촌계. 발전협의회 임원진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 현대오일뱅크 페놀‧폐수피해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기로 의결하고 임원진을 선출했다.
피해대책위원장에 김원대 이원면발전협의회장을 선출하고 ▲공동 부위원장 최영묵 학암포어촌계장, 이남의 만대어촌계장, 김세만 어도어촌계장 ▲감사 이학재 이원면이장단협의회장, 임해환 태안읍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재무 양은숙 이원면 내2리 이장 ▲사무국장 이주 원북면 방갈리 이장 등을 선출하고 당연직 이사로 이원면, 원북면, 태안읍 이장단협의회장, 발전협의회장. 새마을회회장, 자치회 회장, 어촌계장 등을 선임했다.
태안군페놀대책위는 우선 다음주에 예정된 서산시의회 주관으로 대산읍에서 열리는 시민설명회에 참석해 태안지역의 피해를 호소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날 태안군은 가세로 군수와 관련부서장이 참석한 긴급회의를 통해 향후 대응 방안으로 만대 등 가로림만 내측의 여러 곳을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환경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서산시 인근 시·군 등과 연대해 충남도와 환경부에 태안군의 피해를 입증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태안군페놀대책위는 군 차원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검찰에 엄벌 촉구와 재판 참여할 예정이다. 또 피해 증언 등의 활동과 현대오일뱅크 등 대산4사에 환경문제 대응책 촉구와 피해 사실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촉구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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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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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불법 폐수 배출 논란, 태안군 지역 피해도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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