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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가 새로 발령된 1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병원에 독감 예방접종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질병관리청은 독감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9월 16일 발령한 유행주의보를 해제하지 않고 다시 2023~2024절기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 연합뉴스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이 오는 20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생후 6개월부터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예방접종은 지정된 동네 병·의원(지정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실시하며,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19일 이같이 밝히면서 "올해는 지속적으로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어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가 될 가능성이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의 경우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일부터 시작되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2회 접종 대상 어린이(생후6개월~9세 미만)'를 시작으로, 다음달 5일부터는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생후6개월~13세)와 임신부, 같은달 11일에는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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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대별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기간. ⓒ 질병관리청
접종대상자들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에 지정된 동네 병·의원(지정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가며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정의료기관은 전국에 약 2만여 개소가 있으며,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조회할 수 있다.
접종하러 갈 때 꼭 챙겨야 할 것은 신분증 등(어린이인 경우 주민등록등본, 국민건강보험증 등, 임신부는 산모 수첩 등을 통해 확인)의 지참이 필요하다. 이는 오접종을 예방하고 원활한 접종 대상자 확인을 통한 안전한 접종을 위해서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주가 모두 포함된 4가 백신을 활용한다"면서 "1121만 도즈 조달 계약을 체결하여 사업대상별 접종 시행 시기 이전에 순차적으로 안전하게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추가 공급용 백신 30만 도즈(조달계약물량에 포함)도 별도로 확보해 백신 부족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올해 국내에는 인플루엔자 백신 약 2730만 도즈가 식약처의 국가출하승인을 거쳐 공급되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사업대상자가 아닌 경우에도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예방접종이 가능하다고 질병관리청이 전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 청장은 "올해는 연중 인플루엔자가 지속 유행한 만큼, 어느 해보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는 감염성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실시를 적극 권장한다"고 당부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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