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끔'은 순간... 헌혈로 따뜻한 마음전해요

"추석 연휴길어 이후 상황 우려"... 대한적십자사 누리집에서 운영 일정 확인 가능해

등록 2023.09.19 17:06수정 2023.09.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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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사천시청 앞 노을광장에 세워진 헌혈버스 ⓒ 뉴스사천


지난 15일 경남 사천시청 앞 노을광장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가 열렸다. 사천시는 안정적인 혈액 공급을 위해 매년 2회 진행했던 헌혈 행사를 올해부터 연 4회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4월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됐으며, 네 번째 행사는 12월에 예정돼 있다.

이날 행사에는 61명이 방문했으나 10명이 헌혈 전 문진과 검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아 51명의 시민만 헌혈을 할 수 있었다. 헌혈 참여 가능자는 만 16세에서 69세로 남자는 50kg, 여자는 45kg 이상의 체중이어야 한다. 단, 65세 이상인 사람은 60세 이후 헌혈 경험자만 가능하다. 

이날 헌혈에 참여한 윤민석 씨(56세, 직장인)는 "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약 30년간 헌혈을 해 오고 있다. 사천에 헌혈버스가 올 때마다 헌혈을 하러 온다"며 "피가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나누는 마음으로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에 따르면 행사 전날인 14일 오후 4시 기준 경남의 혈액 보유량은 8일분이었다. 혈액 보유량에 따라 5일분 미만이면 관심, 3일분 미만이면 주의, 2일분 미만이면 경계, 1일분 미만이면 심각으로 단계를 나눠 관리하고 있다. 

경남혈액원은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이 어려웠지만 올해 코로나19가 완화되며 자연스럽게 헌혈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다가올 추석 연휴가 길어 연휴가 끝나고 난 후의 상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사천에는 헌혈의 집이 없어 헌혈버스가 운영될 때만 사천에서 헌혈을 할 수 있다. 경남혈액원은 40명 이상 규모의 기관·단체가 헌혈버스를 신청할 경우 헌혈버스를 운영하고, 시민들에게 문자로 일정을 안내하고 있다. 올해는 공군 제3훈련비행단, 사천교육지원청, 사천소방서, 사천시청 등이 헌혈버스를 신청한 바 있다.

현재 경남도에는 진주, 창원, 김해에 헌혈의 집이 있으며, 헌혈버스 운영 일정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복용 중인 약물이나 치료 중인 질환, 해외 방문 이력 등이 있는 경우 부적격 판정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혈액원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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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을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윤민석씨. ⓒ 뉴스사천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헌혈 #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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