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취약계층에 정부양곡 판매가 20% 한시 인하

주거·교육급여 수급자, 차상위 계층·기초생활보장시설 대상... 쌀값 부담 총 24억 수준 절감

등록 2023.09.20 11:07수정 2023.09.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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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양곡 판매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부가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주거·교육급여 수급자, 차상위 계층 및 기초생활보장시설 등 취약계층에게 정부양곡을 9~12월 기간 중 20% 할인해 판매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아래 농식품부)는 20일 이같이 전하면서 "이번 정부양곡 추가 할인은 유가 상승 등 물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특히 어려움이 가중되는 서민 계층의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어 "할인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주거·교육급여 수급자, 차상위계층 및 기초생활보장시설 등을 대상으로 9월부터 12월까지 현행 가격에서 20% 수준을 추가 할인해 정부양곡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농식품부는 "특별 할인공급이 시작되는 9월 정부양곡 배송기간(택배)이 추석 연휴기간과 중복됨에 따라 지자체, 가공·택배 등 관련 업체와 긴밀하여 협조해 정부양곡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서민 기초 식량 공급 및 생계 안정 등을 위해 지난해부터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부양곡을 할인해 택배를 통해 해당 가구에 직접 공급하고 있으며, 지원 대상에 따라 정상가격의 50~90%를 할인해 판매 중이다.

정상가격 2만5310원짜리 10kg 쌀을, 생계·의료수급자에게는 약 90% 할인된 2500원에, 주거·교육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는 약 60% 할인된 1만 원에, 기초생활보장시설에는 약 50% 할인된 1만2650원에 판매하고 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이번 정부양곡 추가 할인을 통해 연말까지 약 24억 원의 쌀값 부담이 추가적으로 경감되는 등 취약계층의 생계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경감해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에도 정부는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정부양곡의 매입, 보관·관리, 가공 및 판매 등 전 과정에서 관리를 철저히 해 고품질의 정부양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농림축산식품부 #민생안정대책 #취약계층 지원 #정부양곡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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