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남소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직후부터 민주당 광주광역시당과 전라남도당에 지역민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내 무더기 이탈표 발생으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데 반발, 탈당계 제출도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민주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당원과 시민의 항의 전화가 시당과 도당으로 이어지고 있다.
항의 전화는 21일 오후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직후부터 이날 현재까지 시당과 도당에 각각 수백 통이 걸려왔다.
전남에서는 주로 60대 이상의 시민과 당원이 항의전화를 걸어와 이번 표결 결과에 배신감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에서는 대체로 중년 이상의 시민, 당원들이 항의전화를 걸어와 민주당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일부는 "민주당에 실망했다. 앞으로는 민주당을 찍지 않겠다", "믿고 국회의원 뽑아줬는데 어떻게 (체포동의안) 가결에 표를 던질 수 있느냐.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실망했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