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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부산 해운대에 등장한 고무보트, 눈에 띈 이들의 깃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목소리... 일본 맥주 불매운동 요청하기도

등록 2023.09.26 13:22수정 2023.09.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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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를 지키자! 지난 8월 24일 부산 해운대에서 진행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기자회견과 9월 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일본제품 불매 퍼포먼스 영상 ⓒ 표소진

 
2023년 8월 24일 목요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서울, 울산, 거제, 부산 등에서 모인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회원들이 탄 고무보트 2대가 나타났다.

이날 이들은 깃발을 흔들며 "후쿠시마 해양투기 중단하라", "바다를 살리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에 반대하는 목소리였다.

해운대 백사장에는 수천 개의 방사능 표시가 새겨진 초대형 노란색 비닐이 덮였고 방사능 표시가 그려진 드럼통이 쌓였다. 그 위로 'Stop Hukushima Ocean Dumping', 'SAVE OUR SEAS', 'STOP' 등의 글자판을 든 사람들이 서거나 누웠다. 후쿠시마에서 원전오염수가 방류되면 태평양과 한국해안으로 방사능 오염수가 밀려드는 상황을 나타내는 퍼포먼스였다. 

같은 달 29~30일,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가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ARS 자동응답조사 결과, 72.4%가 오염수 방류에 반대했다고 답했다. 

지난 9월 18일,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방사능 드럼통에 일 본맥주를 버리는 일본제품 불매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핵오염수의 1차 해양투기 이후 일본 어패류의 수입은 감소했지만 반면 맥주는 급증하고 있다. 

불매운동은 환경을 파괴하는 기업과 정부에 국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효과적인 수단 중 하나이다. 핵오염수의 해양투기를 강행한 일본 정부와 무책임하게 해양투기를 옹호하는 윤석열 정부에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를 요구하기 위한 분노와 의견을 전달하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많은 시민이 참여하길 바란다. 
덧붙이는 글 글쓴이는 대전환경운동연합 활동가입니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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