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또 오수관 작업자 2명 사망... 원인 조사중

26일 오후 6시 3분경, 진영읍 도로 맨홀... "가스에 의한 질식사 추정"

등록 2023.09.27 08:51수정 2023.09.2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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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에서 맨홀 안에 들어가 오수관 조사를 하던 작업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해서부소방서와 경찰에 의하면, 26일 오후 6시 3분경 김해시 진영읍 도로에 있는 오수관 맨홀 작업을 하던 2명이 사망했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20대 1명과 30대 1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김해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인근 주민이 오수관 맨홀 작업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해서 출동했던 것"이라며 "병원에 후송했지만 사망했다"라고 밝혔다.

작업자 2명은 내국인으로 알려졌다.

작업자들은 유량계 설치 전 사전 조사하기 위해 맨홀에 들어갔으며, 가스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고용노동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5월 15일 김해시 주촌면 농소리 한 도로 맨홀 아래에서 오수관 준설 작업하던 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당시 1명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다른 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4일만에 숨졌다.
#맨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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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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