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예술 공연장이 들어설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의 모습
서울시 제공
45년간 레미콘공장으로 사용됐던 서울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가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2년간 대중문화예술 공연장을 겸한 잔디광장으로 개방된다.
서울시와 성동구는 5일 삼표레미콘 부지(2만 2770㎡)를 문화·여가공간으로 조성하고 5일 오후 1시 30분 개장식을 연다.
공장 철거 이후 펜스로 둘러쳐져있던 삼표레미콘 부지는 공연장 부지(8500㎡), 잔디광장(4880㎡), 주차장(1만 380㎡, 239대)으로 활용된다.
특히 공연장 부지는 실내·외 공연장 설치 등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주차장은 서울숲·응봉산 등 주변 이용객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용주차장으로 조성했다. 잔디광장의 잔디식재는 공연 일정 등을 고려하여 11월 완료할 예정이다.
개장 첫 주말에는 6일(금) 보이그룹 NCT127 공연을 시작으로, 7일과 8일에는 Peaches 공연이 이어진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다국적 보이그룹 NCT의 서브그룹인 NCT127은 경도 127도인 서울을 중심으로 케이팝을 전세계에 알리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NCT127은 2020년 앨범 발매 때마다 빌보드 앨범 차트 5위 이내에 진입하는 인기그룹이다. 6일 공연은 5집 앨범 'Fact Check'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쇼케이스다.
Peaches(One Universe Festival 2023)는 음악을 중심으로 패션/서브컬처/음식 등 컬처를 융합시키는 신개념 페스티벌로 미국 래퍼 키드 쿠디와 릴 우지 버트를 비롯해
박재범, aespa 등의 국내가수들이 출연한다.
현재 삼표부지 개발 사업은 디자인 국제설계공모가 진행중에 있으며, 올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전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성수는 브랜드 팝업스토어, 핫플레이스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트렌드를 시민들이 제일 빨리 체감할 수 있는 곳으로, 섬 같던 공간이 성수 일대 등 주변지역 및 서울숲·응봉산·한강·중랑천 등 자연과 연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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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에 공연장·잔디광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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