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문진석 의원이 김영환 도지사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국회방송 유튜브 화면 캡처)
충북인뉴스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0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오송참사와 관련 사퇴할 의사가 있느냐는 야당 의원 질문에 "그럴만한 사안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문진석 의원(천안시 갑·더불어민주당)은 "재난은 일어날 수 있다. 인사 참사를 줄이는 것이 재난안전에 대한 지사의 책임감이다. 하지만 김 지사는 재난에 대한 생각이 굉장히 안이하고 책임감이 없다"며 "정치적, 도의적으로 책임을 지고 사퇴할 용의는 없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김 지사는 "도민들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본인의 생각을 밝히라고 문 의원이 재차 묻자, 김 지사는 "그럴만한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김 지사 답변 이후 지난 5월 행안부의 '유관기관 합동 상황전파 체계구축'을 언급하며, 충북도는 가장 기본적인 정부대책도 마련하지 않았다고 질책했다.
문 의원에 이어 송재호 의원(제주시 갑·더불어민주당)도 김영환 지사에게 "증인이 임명직 지사였으면 벌써 해임됐다. 선출직이라 기회를 준 것이다. 증인 스스로 정치·도의적 책임이 있다고 두 번이나 발언을 했다.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가"라고 물었다. 또 "신뢰상실과 리더십붕괴로 앞으로 충북도민이 감당해야 할 사회적 비용을 생각하면 증인은 사퇴해야 한다"고 질책했다.
이에 김 지사는 "의원님의 충고를 깊이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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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의사 없냐'는 물음에 김영환 "그럴만한 사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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