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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혁신위원장, '특별귀화 1호' 인요한... 김기현 "전권 부여"

연세대 의대 교수, 박근혜 정부 인수위 등에서 활동... 권한 범위, 구체적으로 협의 안돼

등록 2023.10.23 10:06수정 2023.10.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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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남소연

 
"혁신을 위한 전권을 부여하겠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이 혁신위원장에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를 임명했다.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당 쇄신을 위해 이뤄진 인선이다. 하지만 당 혁신을 위한 권한을 어느 정도의 부여할지 협의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안의 시각보단 당 밖의 시각이 더 객관적이고 정확하다고 할 것"이라며 "우리 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 지향점에 대한 이해와 공유가 기본적으로 바탕돼야 한다는 점도 깊이 고려됐다"고 인 혁신위원장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인 혁신위원장은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1991년부터 32년간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다. 인 교수의 가문은 4대째 한국에서 선교·의료·교육 활동을 펼쳐 왔다. 이 공로로 2012년 대한민국 1호 특별귀화자가 됐다. 그는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고, 지난 8월 국민의힘 공부모임인 '국민공감' 강연자로 나선 바 있다. 

김 대표는 "당에 소속된 우리 모두가 변화하지 않으면 공멸한다는 절박한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라며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정치가 할 역할을 깊이 고민하는 인요한 교수님을 가칭 혁신위원장으로 모시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보선 패배 이후 임명직 당직자를 물갈이하는 동시에 당 쇄신을 위한 기구를 띄우겠다고 밝혔지만 그간 인물난에 시달려 왔다.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이양희 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 30대 외부 인사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됐으나 대부분 혁신위원장 제안을 고사한 탓이다. 인 혁신위원장도 고심 끝에 지난밤 결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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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3일 당 쇄신 작업을 이끌 혁신위원장에 인교한 연세대 의대 교수를 임명했다.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12일 만이며, 김 대표가 선거 이튿날 당 쇄신기구 출범을 예고한 지 11일 만이다. 사진은 지난 8월 23일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에서 특강을 하는 인요한 교수. ⓒ 연합뉴스

 
김 대표는 혁신위원장에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그 범위가 협의되진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우리가 얘기한 것이 혁신, 인재 영입, 공천 세 가지라 다소 구분돼야 좀 맞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다"며 "(김기현 대표가) 범위와 역할을 다 열어 놓고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 전권을 주기로 했으니까 인 위원장께서도 의견을 제시하고 제안한다면 충분히 얼마든지 범주를 넘나들며 활동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 혁신위원장 인선 배경엔 김 국민통합위원장이 있다는 평도 나온다. 인 혁신위원장이 지난해 12월 국민통합위원회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 국민통합위원장과 대담을 나누는 등 가까운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박 수석대변인은 "추측 아닌가 싶다"고 일축했다.
#김기현 #혁신위원장 #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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