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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한우농장서 럼피스킨병 발생...전남 첫 확진

한우 134마리 살처분

등록 2023.10.29 15:34수정 2023.10.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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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방역 현장 사진 ⓒ 전라남도

 
전라남도 무안군 한우농장에서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전남 첫 확진 사례다.

2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날 오전 무안군 망운면 모 축산농장 한우 한마리에 대해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내렸다.

농장주는 앞서 28일 소에게서 고열과 결절(혹) 등 증세를 확인하고, 이 사실을 무안군청에 신고했다. 29일 오전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가축방역당국은 확진 사례가 나온 농장에서 키우던 한우 134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돌입했다.

이어 발생농장 반경 10km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방역지역 내 소 사육농장(615호)에 대해 이동 제한 명령을 발동하는 한편 농장 소독을 실시했다.

전라남도 강효석 농축산식품국장은 "럼피스킨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소 농가에서는 해충 방제와 농장 출입통제,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의심증상이 관찰되면 가까운 방역 기관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고 농가에 당부했다.

첫 발병 10일 만에 전국서 61건 발생


29일 오전 11시 현재 전국에서는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모두 61건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24, 충남 23건, 인천 7, 강원 4, 충북 1, 전북 1, 전남 1건이다. 충남 서산에서 지난 20일 첫 확진 사례가 나왔다.

럼피스킨병은 침파리,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감염된 소에서는 고열, 피부 결절 등 증상이 나타난다. 우유생산량 급감, 가죽 손상, 유산, 수소 불임 등 경제적 손실을 유발한다.


폐사율은 10% 이하이며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럼피스킨병 #한우 #가축전염병 #무안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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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 제보 및 기사에 대한 의견은 ssal198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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