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철거를위한금강영산강시민행동은 10월 30일 세종시 환경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병기
이날 기자회견문은 김미선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과 김성중 대전충남녹색연합 국장이 대독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2022년 백제문화제 공주보 담수로 인해 고마나루는 펄밭이 되었고, 흰수마자, 흰목물떼새 등 개방 후 돌아온 멸종위기 종들은 자취를 감췄다"면서 "지역주민을 비롯한 환경단체들이 문제를 지적했지만, 환경부는 귀를 닫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주민 등 당사자들이 참여한 금강 보 운영협의체는 구색을 맞추기 위한 거수기에 불과했다"면서 "윤석열 정권의 환경부는 물정책을 수십 년 전으로 회귀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난 2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한강 유역 강천보를 방문해서 4대강 찬동 세력을 불러모아 보 존치를 언급하고 정치 선전을 하고,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국감장에서 영혼 없이 자료에 적힌 거짓말을 반복적으로 읽어댔다"면서 "환경부는 당장 공주보를 개방하고 민관합의를 이행하라. 정권의 앵무새 노릇을 자처하는 한화진 장관은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시민행동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환경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불발됐다.
이에 대해 임도훈 간사는 "공주보 담수 문제에 대해 알아보려고 환경부 통합하천TF 담당자들에게 전화를 했는데 통화를 할 수 없었고, 오늘은 환경부 민원실에 직접 찾아가서 관계자에게 우리의 입장문을 전달하려고 했는데 만나주지도 않았다"면서 "과거에 보 민관협의체 논의 테이블에서 함께 앉았던 분들인데, 정권이 바뀐 뒤 하루아침에 변한 이들의 태도 변화를 접하니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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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나루는 펄밭... '대백제전' 끝났는데, 공주보 수문 언제 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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