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 현장에서 인명을 살린 인하사대부속중학교 2학년 조우신 학생.
신송우
인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중학생이 주민 대피를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21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때 해당 오피스텔에 거주 중인 인하사대부속중학교 2학년 조우신 학생은 화재 사실을 인지한 후 큰 소리로 화재 사실을 알리며 주민 대피를 도왔다.
특히, 조우신 군은 "젖은 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낮은 자세로 대피하세요"라며 주민들에게 안전한 대피 요령도 알려 56명 전원이 대피해, 단 1명의 사망이나 중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 역시 "학생이 화재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면 큰 변을 당할 뻔 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러한 선행에 대해 인천시 미추홀경찰서는 조 군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조 군은 <인천게릴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다. 저의 작은 노력으로 사람을 살릴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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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사대부중 학생, 화재 현장서 주민 대피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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