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강풍에 부러진 고목... "천년 사찰 덮칠 뻔"

기상청 "7일도 매우 강한 바람과 기온 낮아져"

등록 2023.11.07 09:34수정 2023.11.0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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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충남 서산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나무가 쓰러졌다. 부석사에 따르면 이날 새벽 고사목이 강풍에 부러졌다. 부러진 고목은 부석사 바로 옆으로 넘어져 자칫 천년 사찰이 큰 피해를 볼뻔했다.
6일 충남 서산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나무가 쓰러졌다. 부석사에 따르면 이날 새벽 고사목이 강풍에 부러졌다. 부러진 고목은 부석사 바로 옆으로 넘어져 자칫 천년 사찰이 큰 피해를 볼뻔했다.원우 스님 제공

지난 6일 강한 바람이 분 충남 서산 부석사에 이날 새벽 고사목이 강풍에 부러졌다.

부러진 고사목은 부석사 바로 옆으로 넘어져 자칫 천년 사찰이 큰 피해를 볼뻔했다. 부석사 주지 원우 스님은 "밤사이 비바람이 치더니 거대 고사목이 쓰러졌다"면서 "1cm 차이로 건물(사찰)을 비껴갔다"라며 "(고사목이 쓰러진것 외)별다른 피해는 없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서산은 지난 5일 오후부터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이후 바람이 더 강해지면서 6일 오전 3시를 기해 서산을 비롯해 태안·당진·보령·서천·홍성 등은 강풍경보로 대체됐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대순간풍속 70km/h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으며, 예산  원효봉은 112, 태안안도 103, 보령 호도 98km/h의 최대순간풍속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7일 오전까지 매우 강한 바람으로 피해가 예상된다고 전망하며, 6일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다고 예보했다.

특히 7일 오전 기온은 전날인 6일보다 10~15도가량 낮아져, 서울 북부권을 포함한 일부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서산부석사 #강풍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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