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주택 화재 현장서 반려견 구조, 심폐소생술 끝에 의식회복"

지난 8일 충남 청양... 인근 동물 병원으로 옮겨져

등록 2023.11.09 12:17수정 2023.11.0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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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충남 청양군 남양면의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충남소방

 
주택에 발생한 화재로 생명을 잃을 뻔한 반려견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 35분경 청양군 남양면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청양소방서 소방관들은 화재 현장에서 숨을 쉬지 못하고 있던 반려견을 발견했다. 심폐소생술을 진행한 끝에 반려견의 목숨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소방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소방대가 화재 현장에 도착했을 때 주택 지붕 쪽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며 "주택 내부로 진입한 소방대원들은 거실 한 귀퉁이에서 숨을 쉬지 못하고 있는 반려견을 발견했다. 5분 정도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반려견이 의식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구조된 반려견은 인근 동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화재는 음식물 취급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라며 "상당한 재산 피해를 입어 안타까움이 크다. 하지만 반려견의 생명을 되살릴 수 있었던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한 반려견은 현재는 건강한 상태로 파악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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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반려견이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건졌다. ⓒ 충남 소방

#충남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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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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