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34%, 서울·50대·보수층에서 하락

[한국갤럽] 3주 만에 상승세 꺾여, 부정평가는 56%, 국힘 35%-민주 33%-무당층 27%

등록 2023.11.17 11:09수정 2023.11.17 11:09
21
원고료로 응원
a

출국 위해 서울공항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하기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17일 한국갤럽 11월 3주차 조사에서 전주 조사 대비 2%p 하락한 34%로 집계됐다. 10월 3주차(30%) 조사 이후 점진적으로 상승했던 긍정평가가 약 3주 만에 꺾인 것.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p 오른 56%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총 통화 7366명, 응답률 13.6%)에게 무선전화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은 결과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

특성별 응답자 변화를 보면, 서울(9%p▼, 40%→31%, 부정평가 59%)과 50대(11%p▼, 36%→25%, 부정평가 67%) 및 18·19세 포함 20대(9%p▼, 27%→18%, 부정평가 60%), 그리고 이념성향별 보수층(7%p▼, 63%→56%, 부정평가 36%)의 긍정평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전주 조사 당시 상승 추세를 보였던 응답층의 평가가 일제히 반전한 모양새다(관련기사 : 서울·TK, 50대에서↑...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36% https://omn.kr/26cz3).

1주일 만에 다시 하락한 서울·50대... 국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도 이탈

서울 지역 응답자의 긍정평가 하락 폭은 지역별로 봤을 때 가장 컸다. 부정평가도 전주 대비 10%p 오른 결과였다. 이는 인천·경기(1%p▼, 32%→31%, 부정평가 57%), 광주·전라(1%p▼, 16%→15%, 부정평가 79%), 대전·세종·충청(3%p▲, 31%→34%, 부정평가 60%) 등 다른 지역의 긍정평가 변화와 비교할 때도 크게 다른 양상이었다. 대구·경북(-, 55%→55%, 부정평가 31%)과 부산·울산·경남(-, 41%→41%, 부정평가 50%)의 경우에도 전주 대비 부정평가만 각각 4%p, 2%p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50대뿐 아니라 40대(2%p▼, 23%→21%, 부정평가 75%)와 60대(4%p▼, 57%→53%, 부정평가 39%)에서도 전주 대비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다만, 70대 이상(10%p▲, 58%→68%, 부정평가 25%)에서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크게 올랐다. 30대(5%p▲, 17%→22%, 부정평가 62%)에서도 긍정평가가 올랐다. 특히 30대의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9%p 내린 결과였다.

여당 지지층과 보수층의 긍정평가 하락도 주목된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p 내린 74%,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변화 없는 18%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7%p 내린 56%, 부정평가는 4%p 오른 36%로 나타났다.


반면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과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조사와 비교할 때 올랐다. 무당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4%p 오른 18%, 부정평가는 4%p 내린 59%였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p 오른 27%, 부정평가는 2%p 내린 62%로 집계됐다.

국힘 35%-민주 33%-무당층 27%

한편 이번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2%p 내린 35%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역시 전주 대비 1%p 하락해 33%로 집계됐다. 정의당 지지도는 3%(1%p▲), 특정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27%(2%p▲)로 나타났다.

국민의힘·민주당 지지도가 한국갤럽 조사기준 약 9개월 째 오차범위 내 비등한 구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다만, 중도층만 국한해서 볼 때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2%p 오른 28%,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3%p 내린 32%, 특정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는 전주 대비 3%p 내린 32%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대통령 #한국갤럽 #국정지지율 #여론조사 #정당지지도
댓글2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감정위원 가슴 벌벌 떨게 만든 전설의 고문서
  2. 2 "김건희 여사 접견 대기자들, 명품백 들고 서 있었다"
  3. 3 유시춘 탈탈 턴 고양지청의 경악할 특활비 오남용 실체
  4. 4 윤 대통령이 자화자찬 한 외교, 실상은 이렇다
  5. 5 그래픽 디자이너 찾습니다... "기본소득당 공고 맞냐"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