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게브리오 미복용군 대비 복용군 중증화 및 사망 예방효과
질병관리청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중화 예방 효과는 ▲60세 이상 33% ▲70세 이상 39% ▲80세 이상 44%였으며, 사망 예방 효과는 ▲60세 이상 27% ▲70세 이상 32% ▲80세 이상 38%로 조사됐다.
또한 백신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코로나19 확진자 중 라게브리오 복용군이 미복용군 대비 증증화 40%, 사망 30%의 예방효과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이번 연구는 지난 6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의 예방효과 연구 보고에 이어 두 번째 게재되는 연구 보고"라며 "2022년 8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12세 이상 확진자 중 약 95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복용군과 미복용군에서의 중증화 및 사망에 대한 예방효과를 분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경우 미국, 호주, 홍콩 등 해외 다수 연구결과에서도 고연령층의 코로나19 입원율 및 사망률에 대한 예방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이번 국내 연구 결과도 해외 연구와도 유사한 경향이 확인된 것이다.
입원율 예방 효과의 경우 ▲미국 41% ▲호주 29% ▲홍콩 54% ▲체코 76%였으며, 사망률 예방 효과의 경우 ▲미국 77% ▲호주 55% ▲홍콩 65% ▲체코 65%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6월 발표한 팍스로비드 연구결과에 이어 라게브리오도 중증화 및 사망 예방효과를 보여 다시 한 번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필요성에 대한 신뢰할만한 과학적 근거가 마련됐다"면서 "60세 이상 고연령층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사망 위험이 가장 높은 집단 중 하나이므로, 요양병원‧시설 내 환자‧입소자 등 고연령 고위험군의 집중 보호를 위하여 확진 초기에 먹는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서 지 청장은 "치료제의 실효성 있는 활용을 위한 과학적 근거 기반 마련을 위해 치료제 효과에 대한 연구 등을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감염과 화학요법(IC, Infection and Chemotherapy)> 온라인판에 11월 22일자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국내 대규모 실제임상자료(Real-World data)를 활용한 연구로써, 코로나19 치료제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학술적으로 인정받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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