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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현대제철 또 추락사... "중대재해법 조사 예정"

외주업체 소속 노동자 1명 시설관리작업 중 사고... 경찰·노동부 사고 경위 조사 중

등록 2023.12.06 14:35수정 2023.12.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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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 최효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50대 노동자가 작업 도중 추락해 숨졌다. 당국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오마이뉴스> 취재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52분께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내 원료공정 공장에서 시설관리 작업 중이던 외주업체 소속 노동자 1명이 7.5m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첫 신고는 당진소방서에 9시 57분께 접수됐다. 이후 당진제철소 자체소방대 구급대가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고의 경위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30여 명이 목숨을 잃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17년 12월에는 20대 근로자가 설비 정기보수를 하던 중 갑자기 작동한 설비에 끼여 숨졌다. 지난 3월에도 50대 노동자가 금속을 녹이는 대형 용기에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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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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