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 장기표 특권폐지당 창준위 대표 만나

민주당·국민의힘 향해 "책임지지 않고 오죽 못났으면 지난 정권 탓만"

등록 2023.12.08 09:14수정 2023.12.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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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이상민 장기표 이상민 무소속 의원가 7일 오전 10시 40분경, 최근 창당에 나선 장기표 특권폐지당(가칭) 창준위 대표를 만났다.

이상민 장기표 이상민 무소속 의원가 7일 오전 10시 40분경, 최근 창당에 나선 장기표 특권폐지당(가칭) 창준위 대표를 만났다. ⓒ 임효준



이상민 무소속 의원이 최근 창당에 나선 장기표 특권폐지당(가칭) 창준위 대표를 만났다.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5선 무소속 이상민 의원은 7일 오전 10시 40분경, 특권폐지운동본부 여의도 사무실을 찾고 장 대표와 창준위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민 의원은 "나는 열린우리당 탄돌이"라며 "(노무현 탄핵 전) 지지율이 낮아 국회의원이 될 수 없었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지지율이 올라서 역전되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열린우리당의 슬로건을 생각하면 지금도 설렌다. 깨끗한 정치, 골고루 잘사는 나라였다"라며 "지금은 깨끗하지 못하고 돈 봉투가 왔다 갔다 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을 겨냥해 "버티고 우기고 안 되면 상대방 뒤집어씌우고, 한다는 말이 이명박 박근혜 보다 낫다고 한다"면서 "(국민의힘)저쪽도 본받아 문재인 때 보다 낫다고 한다"고 비꼬았다.

이어 "이건 아니잖아요. 정권 잡은 사람들이 책임져야지 오죽 못났으면 지난 정권과 비교한다. 정치세력이 여야만 바뀌었지 발목잡고 독주하는 것은 똑같다"고 토로했다.


이 의원은 "지금의 정치권에서는 민주당과 국힘당, 거대 양당이 자기편만 챙기고 서로 바꿔가면서 기득권만 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권폐지당(가칭) 등 제3당이 나서서 (민주당, 국힘당) 두 당이 70여 석과 80여 석을 받아 150석 미만, 과반이 넘지 않게 해야 한다"며 "그러면 다른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설득의 미덕도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반감이 많고 두 당이 독과점구조, 영원한 지역적 패권을 기반으로 조금도 물러설 기미가 없다"며 "이것을 혁파하는 것을 특권폐지운동본부가 확실하게 하시면 큰 힘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기표 대표는 "오늘 정치사에 길이 빛날 방문이 될 것"라며 "이상민 의원이 함께 해주시면 이룰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특권폐지운동'을 펼치고 있는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은 지난달 22일 '특권폐지당'(가칭)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상임대표로 선출됐다.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이 공동대표로 나서고 발기인 중에는 지난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공무원 이대준씨의 형 이래진씨도 함께 하고 있다.
 
a 지난 11월 22일 특권폐지당(가칭)창당발기인대회 장기표 상임대표, 제정호 상임고문, 최성해 공동대표가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지난 11월 22일 특권폐지당(가칭)창당발기인대회 장기표 상임대표, 제정호 상임고문, 최성해 공동대표가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 임효준

a  지난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공무원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가 발기인 대표로 발기문을 낭독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공무원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가 발기인 대표로 발기문을 낭독하고 있다. ⓒ 임효준

   
a 특권폐지당(가칭) 발기인대회 원로 박찬종 정치인도 축사를 하고 있다.

특권폐지당(가칭) 발기인대회 원로 박찬종 정치인도 축사를 하고 있다. ⓒ 임효준

   
a 특권폐지당(가칭) 발기인대회 발기대회 한 장면

특권폐지당(가칭) 발기인대회 발기대회 한 장면 ⓒ 임효준

덧붙이는 글 시사의 창에 게시할 예정입니다.
#이상민 #장기표 #특권폐지당 #제3당창당 #기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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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사물에 대한 본질적 시각 및 인간 본성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를 통해 옳고 그름을 좋고 싫음을 진검승부 펼칠 수 있어야하지 않을까... 살아있다는 증거가, 단 한순간의 아쉬움도 없게 그것이 나만의 존재방식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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