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겨울 진객' 큰고니 100마리 날다

[환경새뜸] 윤석열 정부가 위협하는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 장남들을 가다

등록 2023.12.10 12:55수정 2023.12.1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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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TV] [환경새뜸] 윤석열 정부가 위협하는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 장남들을 가다 ⓒ 김병기


'텅 빈 겨울 들녘'. 이런 익숙한 수사가 이곳에선 무색했다. 이날, 논두렁으로 들어가자 논바닥에서 낟알을 쪼아 먹는 200여 마리의 큰기러기 떼가 보였다. 검은색 부리에 주황색 띠가 선명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조류이다. 모니터팀이 가까이 다가가자 순식간에 날아올라 짙은 갈색 날개를 맘껏 펼치며 군무를 춘 뒤 다시 그 자리에 내려앉았다.

지난 11월 20일, 12월 4일 이틀간 시민모임의 모니터링팀과 함께 세종시 연기면 장남들을 찾았다. 세종시 이응다리 앞쪽 96번 임시도로를 사이에 두고 금강과 마주한 배후습지이다. 예전에는 전월산과 원수산 등의 육지생태계와 연결된 드넓은 들판이었다. 하지만 세종 행복도시가 건설된 뒤 도로와 건물 등으로 단절됐고, 규모도 10분의 1 정도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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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왔다! 세종 '겨울 진객' 큰고니 100마리" https://omn.kr/26o3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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