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금곡 어워즈
김용만
축제 날 전교생, 선생님, 학부모님께서 투표하셨고 시상을 한 특별한 순서였습니다. 시상 분야는 선생님부분, 합동부분, 모범상부분, 4차원부분, 총 4개 분야였습니다.
선생님 부분상은
-수면유도상(학생들을 꿈나라로 가장 잘 보낸 선생님)
-애스승상(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선생님)
합동부분상은
-웃상(가장 잘 웃는 학생, 선생님)
-웃상(가장 웃긴 학생, 선생님)
-웃상(가장 특이한 웃음소리를 가진 학생, 선생님)
-베스트 듀오 상(가장 궁합이 좋았던 학생 2명과 선생님 2명)
모범상부분은
-브금상(평소에 노래를 많이 부른 학생)
-책상(가장 책 읽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 학생)
-아이깨끗해상(학교 생활을 깨끗한 모습으로 임한 학생)
-발롱도르상(올해 김해금곡고에서 축구 실력이 가장 뛰어났던 학생)
4차원부분상은
-외상(무엇이든 많이 빌린 학생)
-상상그이상(올해 동안 가장 신박한 모습을 보여준 학생)
-강아지상(올해 가장 헛소리를 많이 한 학생)
-왠지이상(첫인상과 가장 다른 사람)
-사오정상(모국어임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말을 잘 못 알아듣는 학생)
각 상이 소개되고 시상자가 발표될 때마다 큰 박수와 웃음소리가 터졌습니다. 상을 준비한 이도, 받는 이도, 구경하는 이도 모두 즐거웠습니다.

▲ 학생회장의 축제 설명을 듣는 학생들
김용만
12월 22일 현재 축제는 끝났습니다. 오전에 전교생이 학교 정리를 했습니다. 금빛 축제를 준비한 학생회 회장, 부회장들과 간단한 인터뷰를 했습니다.
회장 학생의 말입니다. "축제의 큰 방향은 연말 정리였고 신나게 준비했어요. 축제 준비할 때 많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같이 도와줄 때 뭉클했고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우리 학교 축제는 모두가 주목받을 수 있는 축제가 되면 좋겠어요. 소수를 위한 축제가 아닌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가 되면 좋겠어요."
2학년 부회장 학생의 말입니다. "한 달 전부터 축제준비위원회를 꾸려 준비했습니다. 바쁜 시간이었어요. 하지만 열심히 했습니다. 특히 아나바다 활동으로 30만 원 정도 수익이 생겼어요. 이 돈을 값지게 쓰고 싶어요. 학생회에서 논의하여 우리 학교 이름으로 김해 인근에 있는 학생 관련 복지 시설에 기부하려고 알아보고 있습니다. 큰돈은 아니지만 우리의 정성이 모인 돈이잖아요. 사회에 기부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1학년 부회장 학생의 말입니다. "중학교 땐 학예회를 했었습니다. 그땐 공연 위주였어요. 물론 재미는 있었지만 금곡고 축제는 달랐어요. 공연뿐 아니라 부스 운영하는 것도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이번 축제 때 많은 역할을 했습니다. 사회자, 공연, 부스 운영 등을 했어요.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원했던 일이라 보람있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부스 운영 때 위치 선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저는 축구 부스를 운영했는데 다른 부스들과 다르게, 유일하게 실외에서 했어요. 영하의 기온이다 보니 손님이 5분이었습니다. 내년에는 위치 선정을 잘해서 더 많은 손님을 모시고 싶어요."
학생들이 주인공인 축제였지만 보이지 않게 많은 어른들이 힘을 보탰습니다. 선생님들과 부모님들께서 따뜻한 시선과 활동으로 든든히 지원하셨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셨습니다. 학생회에선 계획대로 진행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학생들은 학생회의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았습니다. 부스 참여도 신났고 공연 관람은 즐거웠으며 시상식은 유쾌했습니다. "내년에는 1박 2일로 합시다!!!"라고 외친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 밴드 공연
김용만
학생들의 정성과 열정이 모여 글로벌한 축제를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아쉬움보단 후련함이 남은 멋진 축제였습니다. 학생들 표정을 보면 학교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축제 준비 때부터 진행, 마지막 순간까지, 학생들은 즐겁게 참여했습니다. 학교 축제는 연례행사가 아닌 정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김해금곡고 축제는 그랬습니다. 전교생 40여 명의 작은 학교지만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학교, 이곳은 김해금곡고등학교입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경쟁보다는 협력, 나보다는 우리의 가치를 추구합니다. 책과 사람을 좋아합니다.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내일의 걱정이 아닌 행복한 지금을 삽니다.
공유하기
"내년엔 1박 2일 축제합시다" 선생님이 외친 이유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