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장관이 27일 밤 10시에 공개된 오마이TV의 <오연호가 묻다> 인터뷰에서 "희망하건대 민주개혁진영이 내년 총선에서 200석 이상을 얻는 압승을 하면 개헌을 하고 그 부칙에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단축을 넣을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내년 12월에 대통령 선거를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오마이TV
"범민주진영 힘 다 합치면 희망 최대치 200석"
다음은 '개헌과 대통령 임기단축' 관련 대목을 요약한 내용이다.
- 이번 총선의 핵심적 의미는?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 1차적으로 필요하다. 이 심판에 기초해서 지금 파탄 지경에 이르고 있는 민생경제를 다시 회복해야 한다."
- 현재의 민심을 두고 볼 때 총선 결과를 예측한다면?
"현재의 흐름을 보면 윤석열 정권이 앞으로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고 개선된 모습을 전혀 보일 것 같지가 않다. 그렇다면 국민들은 이 정권에 대한 심판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점을 고려할 때 넓은 의미에서 민주당을 포함한 민주진보진영이 승리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
- 민주개혁진영이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는데, 노력을 최대치로 할 경우 희망하는 의석은?
"민주당을 포함해서 범민주진영이 힘을 다 합해서, 희망을 최대로 끌어올려서 이룰 수 있는 것은 200석이라고 생각한다."
- 그러면 무엇을 할 수 있나?
"당장 예를 들어서 김건희 특검법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하지 않겠나? 그걸 다시 재의결하려면 (전체 의석 300석의 3분의 2인) 200석이 필요하다. 또 200석이 있다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발의가 가능하고 개헌도 가능하다.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 민주개혁진영 200석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 소추했을 경우 이것이 헌법재판소로 가면 그 결과 예측은?
"국회가 탄핵 소추를 해도 바로 탄핵 결정이 나는 건 아니다. 탄핵 결정은 헌법재판소가 할 것인데 현재 헌법재판소의 구성이 (보수화로) 달라지고 있다. 그래서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또 탄핵 결정의 근거는, 우리나라는 외국과 달리 대통령의 불법이 확인돼야 한다. 이를 확인하는 작업이 쉽지 않은 게 검찰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200석이 있다고 하더라도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결정될 수 있는 가능성은 그렇게 희망적이지 않다라고 생각한다."
"내년 12월에 대선 가능, 방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