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피해 신고 접수 기간 동안 7천 379건 접수돼

여수·순천 범국민연대, 내년에도 추가 접수 요청할 예정

등록 2023.12.31 17:22수정 2023.12.3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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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 있는 여순항쟁(10.19)역사관 표지판 모습 ⓒ 오문수

 

여수·순천 10·19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가 설정한 '신고 접수 및 사실조사 기간(2021.2~2023.12.28.)'에 접수된 숫자가 7379건으로 집계 됐다.

여수·순천 10·19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의 목적은 여수·순천 10·19사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 유족의 명예 회복을 통해 민주주의 발전 및 국민화합에 이바지하기 위함이다.

신고된 내용은 '진상규명'과 '희생자유족신고'로 구분할 수 있다. '진상규명'은 왜곡된 사실을 알고 있는 지인이나 학자들이 신고한 경우를 뜻하고, '희생자유족신고'는 유족이 신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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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항쟁(10.19) 역사관에 전시된 자료들 모습 ⓒ 오문수

 
전라남도 내 22개 시군 중 여수(1991건)와 순천(1482건)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타시도에 거주한 분들이 전라남도청에 신고한 건수도 626건이나 된다. 시군 지자체가 아닌 전라남도청에 신고한 분들은 전라남도가 아닌 지역에 살고 있는 분들이다. 특히 경남 산청 하동 남원 지역에서도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

1949년 전라남도에서 조사한 여순사건희생자는 약 1만 2천여명이었고 민간기관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2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여순 10·19범국민연대 최경필 사무처장이 신고건수가 저조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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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항쟁 순천유족회 사무실 모습 ⓒ 오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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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 있는 여순항쟁 역사관에 전시된 그림들 모습 ⓒ 오문수

 
"지금도 연좌제를 의식해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목격자들까지 사망해서 내용을 잘 몰라 신고를 주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타까운 건 아버지가 희생되어 가족이 해체되고 호적이 바뀌거나 윗분들이 돌아가시고 나니까 구체적인 사실을 몰라 신고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무위원으로 참여하면서 느끼는 보람은 아버지가 단순히 좌익사범이나 빨갱이로 알고 있던 유족에게 억울한 죽음이었다는 사실을 밝혀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원회가 설정한 신고 조사기간은 2023년 12월 28일로 끝났지만 제주도의 경우 일곱 차례나 추가 접수했기 때문에 2024년에도 추가 접수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한다.
 
덧붙이는 글 여수넷통뉴스에도 송고합니다
#여순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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