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성희롱 발언 논란' 현근택, 총선 불출마한다

공관위원장 "엄정 대처" 입장 발표 후... 현근택 SNS 통해 "심려끼쳐 죄송" 불출마 입장 밝혀

등록 2024.01.16 16:17수정 2024.01.16 16:17
4
원고료로 응원
 성희롱성 발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윤리감찰단 조사를 받고 있는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성희롱성 발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윤리감찰단 조사를 받고 있는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박정훈

성희롱 발언에 이은 2차 가해 논란에 휘말렸던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현 부원장은 16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 당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도전은 여기에서 멈춘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당원과 지지자분들의 지지와 격려 덕분이었다"고도 적었다.

현 부원장의 이 같은 결정은 이날 오전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의 입장문이 발표된 후 나왔다. 임 위원장이 직접 "성남 중원 현근택 예비후보자의 일련의 문제에 대해 단호하고 엄격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의 '공천 배제'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았기 때문이다(관련 기사 : 민주당 공관위원장 "현근택 문제, 단호히 대처할 것" https://omn.kr/273cx).

한편 현 부원장은 경기 성남 중원 출마를 준비중이던 지난 달 말, 같은 지역 출마를 예고했던 이석주 예비후보와 그의 비서 A씨에게 "부부냐", "같이 사냐" 등의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지난 9일 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현 부원장은 지난 14일 재차 '2차 가해' 논란에 휘말렸다. 자신의 SNS를 통해 피해자 A씨와의 합의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A씨의 실명을 노출했기 때문이다.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댓글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땅 파보니 20여년 전 묻은 돼지들이... 주민들 경악 땅 파보니 20여년 전 묻은 돼지들이... 주민들 경악
  2. 2 재취업 유리하다는 자격증, 제가 도전해 따봤습니다 재취업 유리하다는 자격증, 제가 도전해 따봤습니다
  3. 3 윤 대통령 10%대 추락...여당 지지자들, 손 놨다 윤 대통령 10%대 추락...여당 지지자들, 손 놨다
  4. 4 '기밀수사'에 썼다더니... 한심한 검찰 '기밀수사'에 썼다더니... 한심한 검찰
  5. 5 보수 언론인도 우려한 윤석열 정부의 '위험한 도박' 보수 언론인도 우려한 윤석열 정부의 '위험한 도박'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