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노동조합, 사각지대 노동자 위한 한국노동공제회에 500만원 기부

한국노동공제회 정회원 1400명 돌파… "기부에 보답, 더 큰 연대로 나아가자"

등록 2024.01.17 13:41수정 2024.01.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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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의 대동맥인 고속도로를 건설해 국가 경제발전과 국민편익에 기여하는 한국도로공사노동조합(위원장 이지웅)이 상생과 연대정신 확산을 위해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사장 김동만, 아래 한국노동공제회)에 500만 원을 기부했다. 

17일 한국노동공제회 사무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이지웅 한국도로공사노조 위원장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정회원 1400명(가입자 1만여 명)을 이룬 공제회의 성과를 축하했다.

공제회는 지난 출범 2주년 기념식 때 회원 수 1천명 돌파 후 3달여 만에 400명 증가했다. 이지웅 위원장은 "고용형태, 일의 방식, 일하는 시간과 공간이 다변화·파편화된 플랫폼, 프리랜서 노동자를 모으는 과정이 어려웠을 텐데 이렇게 단기간에 1400명을 조직화한 공제회 관계자들의 열정과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노총 조직들의 기부 연대가 회원 확대에 큰 힘이 됐다고 들어 한국도로공사노동조합도 도움이 되고자 후원하게 됐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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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지웅 한국도로공사노동조합 위원장, 김동만 한국노동공제회 이사장 ⓒ 한국노동공제회


그간 한국노동공제회는 금융산업공익재단의 지원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직업훈련자산형성지원사업을 기반으로 회원을 유치했다. 그 결과 ▲ 강사직군(운동강사, 방과후강사, 학원강사 등) ▲ 가사관리사 ▲ 대리운전자 ▲ 통번역사 ▲ 미디어/영상업종 등 다양한 업종 종사자가 공제회 회원으로 가입했다. 여기에 더해 노동조합 조직들의 기부가 자조모임 운영을 지원하는 형태로 이뤄져 왔다.

김동만 한국노동공제회 이사장은 취약, 불안정 노동자의 조직화를 위해 지지와 참여를 결정한 한국도로공사노동조합 동지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동만 이사장은 "지금으로부터 60년 전인 1964년 1억달러에 불과하던 우리나라 수출액이 현재 6300억 달러로 세계 8위 수출국으로 올라서는 데는 물류의 기반을 마련한 고속도로의 파급효과가 컸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미래를 내다보는 치밀한 계획으로 건설하는 고속도로처럼 한국노동공제회 역시 급변하는 플랫폼/프리랜서 노동환경이 사회안정성과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청사진을 제시해 공제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명진 한국노동공제회 사무국장은 "그동안 공제회가 규모를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직종별 자조모임을 구성해 회원들이 주체가 되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올해 계획을 밝히며 "한국노총 조직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연대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한국노동공제회 #한국도로공사노동조합 #이지웅위원장 #김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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