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고속도로 하남만남주유소
한국석유관리원
서울에서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처음 만나는 하남만남주유소는 2022년 연매출 580억 원이 넘는 알짜배기 휴게소로 중부고속도로 주유소 중 매출 1위다.
그런데 특이한 점이 있다. 도공이 관리하는 'ex-oil' 주유소인데 기름 판매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도공이 관리하는 'ex-oil' 주유소는 도공의 평가를 받아 계약 지속여부를 결정한다. 판매가가 전국 'ex-oil' 평균 유가 대비 -35원이어야 점수를 받게 되는데 하남만남주유소는 +10~20원 정도다.
실제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을 통해 확인해 보니 하남만남주유소는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에 있는 주유소 중 가장 비쌌다. 일례로 아래 도표에서 보듯 지난 2월 6일 현재 하남만남주유소의 휘발윳값은 1595원인 반면 같은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에 있는 나머지 3곳 주유소는 1528, 1540, 1544원이었다. 많게는 67원에서 적게는 51원을 더 받았다(공교롭게도 오마이뉴스가 취재를 시작하자 가격을 내려 25일 현재 1580원으로 나머지 세 곳 1582, 1588, 1590보다 쌌다).
무엇보다 지난 1년간 해당 노선에서 도로공사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음성(남이)주유소와 비교했더니 평균 59원이 비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