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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특검' 재의결에 한동훈 "부결됐는데 왜 질질 끌었나"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재의결 협조 요구 거절... "총선용 악법이라는 걸 보여주는 것"

등록 2024.02.22 17:40수정 2024.02.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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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오류역문화공원에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2.22 ⓒ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쌍특검(김건희 특검·50억 클럽 특검)법 재의결에 협조해달라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요구를 거절했다. 한 위원장은 "왜 지금까지 질질 끌었는지 묻고 싶다"고 맞받았다.

한 위원장은 22일 서울 구로구 오류동역 근처 한 카페에서 '청년 모두 행복 2호' 공약 발표를 마친 뒤 쌍특검 제의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말에 "쌍특검 얘기에 대해선 작년 4월부터 했던 얘기"라며 "정치적인 총선의 용도에 관한 문제기 때문에 (민주당이) 쌍특검 재의는 당연히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오히려 왜 이걸 부결(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됐는데 지금까지 질질 끌었는지를 제가 묻고 싶다"라며 "총선용 악법이라는 걸 보여주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쌍특검을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재의결할 계획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정당한 이유 없는 거부권 행사는 자신과 가족의 죄를 숨기는 데 권력을 남용한 것"이라며 "이번 쌍특검법 재의결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자신의 법과 원칙, 자신의 철학에 비춰서 국민의힘도 찬성하자고 의견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한동훈 #쌍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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