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생가지의 충운사에 모셔진 우운 문양목 선생 존영우운문양목선생기념사업회는 지난해 8월부터 준비해 온 ‘범군민 기부금품 모금 운동’을 위한 승인 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3월부터 본격 모금 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남면 충운사에 모신 우운 선생 존영.
김동이
기념사업회는 "지난해 8월부터 준비해 온 우운 문양목 선생의 독립 정신 발양을 위한 '범군민 기부금품 모금 운동'에 따른 중앙정부의 허가와 등록 승인 절차가 완료됐다"면서 "민간 주도의 재원 조달 창구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우운 선생의 유해봉환을 위해 미주 한인회와의 가교역할을 해 온 기념사업회 상임이사인 이수연 전 태안부군수는 "우운 선생의 유해봉환은 미국 법원 소송(청원) 수행을 위한 변호인 조력과 관련인 증언, 국내외 후손 한미교차 방문, 재미교포와 한인회 서명운동 및 추모행사 지원 등 제반 경비가 소요된다. 생가지 재정비와 독립정신 발양 사업도 정부 지원(국도군비)만으로는 기본 취지와 본래 목적대로 순조롭게 달성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면서 "금번 중앙정부 승인은 '열 사람이 밥 한술씩 보태면 한 사람 먹을 분량이 된다'는 십시일반의 정신으로 군민의 마음과 정성을 하나로 모으려는 열정과 바람이 반영된 결실이다. 나아가 독립정신을 군민정신으로 승화시키는 아름다운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사업회 노진용 이사장은 "행정안전부의 정식 공문을 송달받는대로 조만간 '(가칭)범군민 성금 모금운동 추진본부' 발족을 위한 임원회의를 개최한다.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모금 활동을 개시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사업회 임해환 사무국장은 "지난해 태안군 새마을지회와 양해각서를 통해 공조를 결의한 만큼 기념사업회-새마을지회 공동추진본부장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본 운동의 범군민적 확산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주 한인회와 가교역할해 온 이수연 상임이사 4월 방미, 유해봉환 법정 증언 나서